[프리뷰] 체코, 최종 평가전 상대로 '96위' 과테말라 낙점… 의문의 스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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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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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인 체코가 조금은 의아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고작 일주일 앞둔 '최종 리허설' 상대로 FIFA 랭킹 96위의 약체 과테말라를 낙점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치고는 체급 차이가 너무 큰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홍명보호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만날 첫 번째 상대, 체코가 월드컵 직전 마지막 담금질 상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과테말라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오는 6월 5일 미국에서 체코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정확히 일주일 앞둔 시점입니다.
체코(FIFA 랭킹 41위)가 월드컵 본선 경험이 전무한 과테말라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보통 월드컵 직전에는 본선 상대와 스타일이 비슷한 팀을 고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과테말라는 한국의 '빠른 공수 전환'이나 '압박 축구'를 구현하기엔 객관적 전력이 너무 낮습니다.
유럽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20년 만에 본선 티켓을 따낸 체코가,
강팀들과의 혈투로 지친 선수들의 승리 감각을 깨우고 대량 득점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기 살리기용' 매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체코는 본선 진출 과정에서 대부분 유럽 팀들과만 맞붙었습니다.
아시아 특유의 까다로운 스타일을 경험할 기회가 사실상 없었습니다.
체코가 아시아 팀이 아닌 중남미 약체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우리 대표팀에 나쁘지 않은 신호입니다.
체코가 한국의 전술에 적응할 실전 기회를 스스로 뒤로 미룬 셈이기 때문입니다.
체코가 과테말라와 붙는 동안, 우리 대표팀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내달 16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합니다.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해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릅니다. (상대 미정)
6월 5일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체코, 멕시코, 남아공을 차례로 상대합니다.
체코가 약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해서 우리가 방심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체코는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오히려 과테말라전을 통해 공격수들의 발끝을 날카롭게 다듬고 한국전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16강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홍명보호가 체코의 의중을 꿰뚫고 완벽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전 국민의 눈과 귀가 6월의 멕시코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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