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참회'... 이정후가 바꾼 오라클 파크의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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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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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K-리드오프'의 위엄을 증명하며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비웃던 현지 팬들은 이제 SNS에 공개 '사과문 양식'까지 돌리며 이정후 앞에 줄지어 반성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왜 자신이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인지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 압도적 기록 :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루타 포함 5타수 4안타 2득점 기록.
- 타율 수직 상승 : 전날 0.287이었던 타율은 하루 만에 0.313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15경기에서 무려 25안타를 몰아쳤는데,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1위에 해당하는 미친 페이스입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이정후의 타율은 1할대 중반에 머물렀습니다.
당시 성난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실패한 영입이다", "이정후 숭배가 기괴하다"며 차가운 비난을 쏟아냈었습니다.
하지만 이정후가 보란 듯이 반등에 성공하자, 팬들은 '이정후 사과문(Jung Hoo Lee Apology Form)'을 배포하며 참회에 나섰습니다.
사과문 속 '비난 이유' 체크박스가 특히 압권입니다.
- 초반 부진 때문에 눈이 멀어서
- 진짜 재능을 몰라봐서
- 편견이 너무 커서
- 내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등의 목록이 있었습니다.
이정후의 반등은 단순히 안타 몇 개를 더 친 수준이 아닙니다.
시즌 초반 13경기에서 0.143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찍고도, 불과 20일도 되지 않아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완전히 적응했다"며 "그의 컨택 능력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비난을 환호로 바꾸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2주면 충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에게 투자한 거액의 이적료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지만, 이제 오라클 파크에서 그 의구심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팬들은 이제 경기장 갈 때마다 '응원을 멈출까' 고민하는 대신, 그의 안타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Hoo~"를 외치고 있습니다.
가장 화려한 복수이자 대답은 역시 성적입니다.
이정후 선수의 '불방망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