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오타니, 만루 위기 지운 괴력 투구... 김혜성은 '수비는 만점, 타격은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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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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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2)가 제구 난조 속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타석을 비우고 마운드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위기의 순간 시속 160km가 넘는 광속구를 뿌리며 다저스 스타디움을 열광시켰습니다.
반면, 유격수 김혜성은 환상적인 수비로 오타니를 도왔으나 타석에선 아쉬운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29일(한국 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1회부터 장타를 허용하고, 2회에는 본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선제점을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가장 짜릿한 장면은 5회에 나왔습니다.
안타와 볼넷으로 내몰린 2사 만루 위기.
오타니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초구부터 99.9마일(약 161km)의 직구를 꽂아 넣더니,
연속으로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려대며 상대 타자 라미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위기를 넘긴 오타니는 6회까지 책임지며 시즌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유격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오타니의 든든한 조력자였습니다.
4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 키를 넘기는 까다로운 타구가 발생했지만,
김혜성은 전력 질주 후 안정적인 포구와 송구로 이닝을 끝냈습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가며 김혜성에게 직접 고마움을 표시할 만큼 결정적인 수비였습니다.
수비에서의 만점 활약과 달리 타석에서의 김혜성은 웃지 못했습니다.
94마일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번번이 야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5회 2루수 직선타는 시속 159km의 강한 타구였음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다저스 타선 전체가 마이애미 투수진에 묶이며 결국 1-2로 패했습니다.
오타니는 역투를 펼치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오타니는 '투수'로서의 지배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지만, 팀 타선의 응집력 부족이 뼈아픈 하루였습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혜성 역시 수비에서의 자신감을 타석까지 이어가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위기 상황에서 구속을 끌어올려 상대를 압도하는 오타니의 '압도적 구위'는 다저스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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