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팀이 원하면 무엇이든 한다" KIA 아데를린, 데뷔전 3점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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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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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즌 중반, 부상 악재를 맞은 KIA 타이거즈가 꺼내 든 '단기 대체 외국인' 카드가 첫날부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급히 수혈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5일 광주 한화전에서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단순히 성적을 넘어 그의 비장한 각오와 태도가 KIA 팬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사로잡고 있습니다.
1991년생, 야구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아데를린에게 이번 KIA의 제안은 마지막 기회와도 같았습니다.
멕시코 리그 소속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직접 구단을 설득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단기 계약에 연봉 5만 달러라는 조건에도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며 인간으로서의 발전을 다짐하는 진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범호 감독의 갑작스러운 수비 요청에도 "팀이 원하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됐다"며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 코칭스태프를 감동시켰습니다.
데뷔전 결과는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습니다.
5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아데를린은 1회 2사 1, 3루 상황.
한화 선발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첫 타석임에도 서두르지 않고 3볼까지 기다리며 변화구 타이밍을 읽어낸 영리한 타격이 돋보였습니다.
까다로운 로봇 심판(ABS) 존과 피치클락 규정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그동안 KIA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주인이 없던 1루 수비였습니다.
아데를린은 190cm의 큰 키를 활용해 안정적인 포구를 선보이며 야수들의 송구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이범호 감독 역시 "키가 커서 야수들이 던지기 편하다. 1루 경험이 풍부한 점이 눈에 띈다"며 그의 수비력에 합격점을 내렸습니다.
아데를린은 6주 뒤 카스트로가 돌아왔을 때, 구단이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어나지 않은 미래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그의 말에서 베테랑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유형의 투수들과 ABS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아데를린.
과연 그가 '단기 알바'를 넘어 KIA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6주간 펼쳐질 그의 진심 어린 승부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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