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니클라스 쥘레 은퇴 선언... "부상과의 싸움 대신 가족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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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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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의 거구 센터백, 니클라스 쥘레가 만 31세라는 조금 이른 나이에 정든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그리고 전차 군단의 뒷문을 책임졌던 그가
축구화를 벗기로 한 배경에는 화려한 커리어 이면의 고독한 부상 투쟁과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쥘레가 2025-2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고 전했습니다.
2026년 6월 계약 종료와 함께 그의 파란만장했던 선수 생활도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쥘레는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완성형 수비수'의 표본이었습니다.
190cm가 넘는 거구임에도 윙어 못지않은 주력을 갖춰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도르트문트로 파격 이적하며 독일 축구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쥘레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4월 친정팀 호펜하임과의 경기 중 무릎을 다쳤을 때, 그는 직감적으로 '끝'을 느꼈습니다.
라커룸에서 의료진의 어두운 표정을 본 뒤 샤워실에서 10분간 홀로 오열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십자인대 파열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그는 오히려 그 순간 은퇴를 1000% 확신했습니다.
"또다시 고통스러운 재활과 싸우기보다 가족과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비록 최근 체중 조절 논란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쥘레는 도르트문트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우승 문턱까지 갔던 마인츠전의 아드레날린과 8만 홈팬들의 함성을 커리어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도르트문트 사람들은 솔직하고 따뜻했다. 아이들도 이곳 생활에 적응해 떠나기가 쉽지 않다"며 제2의 고향이 된 팀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쥘레였기에, 팬들 입장에서는 그의 은퇴가 너무 일찍 찾아온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이제는 '축구선수 쥘레'가 아닌
'아빠 쥘레'로서 평범한 행복을 찾겠다는 그의 선택에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체구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그의 전력 질주를 볼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즌,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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