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고우석, 트리플A 2경기 연속 무실점… 빅리그 콜업 '카운트다운'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60 조회
본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 선수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13일(한국시간) 열린 오마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이제는 마이너리그 무대가 좁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친정팀 LG 트윈스의 간절한 손길을 뒤로하고 미국에 남기로 한 고우석 선수의 선택, 그 독한 고집이 결국 실력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고우석 선수는 이날 8회에 등판해 9회까지 2이닝을 책임졌습니다.
첫 타자부터 파울 팁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총 3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구위가 정점에 올라왔음을 보여줬습니다.
8회 세 타자를 막는 데 단 14구면 충분했습니다.
9회 안타 하나를 허용하긴 했지만, 흔들림 없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습니다.
지난 9일 3이닝 무실점에 이어 벌써 2경기 연속 '제로 행진'입니다.
최근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LG 트윈스의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까지 건너가 고우석의 복귀를 타진했습니다.
하지만 고우석의 대답은 "No"였습니다.
당장 편안한 국내 복귀와 고액 연봉 대신, 햄버거를 먹으며 버스 이동을 하는 험난한 마이너리그 생활을 택한 것입니다.
이미 더블A에서 0.66이라는 비현실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그는,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마운드 위에서 숫자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를 거치며 방출 대기(DFA)와 트레이드라는 설움을 겪었지만, 디트로이트 이적 후 고우석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묵직한 패스트볼 구속이 돌아왔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정면 승부하는 제구력이 살아나며 디트로이트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불펜 상황이 그리 넉넉지 않습니다.
트리플A에서 연일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고우석을 계속 외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매 경기가 '쇼케이스'인 지금의 기세라면, 이번 달 안으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 고우석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이제 그만 돌아와도 된다"고 할 때, 홀로 거친 땅에 남아 자신을 증명해낸 고우석 선수.
그의 '빅리그 콜업' 소식이 들려올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끝까지 자신의 가치를 믿고 던지는 그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