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김서현의 끝없는 추락, 결국 다시 2군으로… "투구폼 수정 거부"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7 조회
본문
한화 이글스의 특급 유망주 김서현(22)이 또다시 짐을 쌌습니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KBO를 휩쓸던 기세는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영점 조절'조차 되지 않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김서현의 2026시즌 성적표는 '충격' 그 자체입니다.
12경기에 등판해 거둔 지표들은 그가 과연 작년의 그 투수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 평균자책점 : 12.38
- 9이닝당 볼넷 : 무려 16.88개
-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 3.00
지난 7일 KIA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무너지며 김경문 감독의 인내심을 바닥나게 했습니다.
결국 한화는 13일 키움전을 앞두고 그를 엔트리에서 말소했습니다.
이번 2군행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김서현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투구 자세'를 둘러싼 이견 때문입니다.
박승민 투수 코치는 제구력 난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역동적인 로우 스리쿼터 폼을 수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머리의 움직임이 너무 커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린다는 진단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서현은 기존 자세를 유지하며 제구력을 잡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본인의 성공 방정식이었던 폼을 버릴 수 없다는 자존심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김경문 감독 역시 "선수가 납득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수정은 의미가 없다"며 스스로 답을 찾아오라는 뜻에서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김서현은 한화의 수호신이었습니다.
전반기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세이브 4위까지 오르며 '스타플레이어'로 등극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하고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하며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현재의 부진이 단순한 기술적 메커니즘의 문제인지,
아니면 심리적 압박으로 인한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입스)'의 전조 증상인지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천재 투수라도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본인의 철학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내려놓는 용기가 대선수를 만들기도 합니다.
과연 김서현이 '고집'을 '결과'로 증명하며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 한화 팬들의 애타는 기다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