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어서?" 그 소리아, 43세에 월드컵 무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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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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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슈틸리케 전 감독의 일명 '소리아 망언'으로 너무나 익숙한 이름입니다.
카타르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세바스티안 소리아(43)가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 대표팀은 14일, 월드컵 본선을 향한 예비 엔트리 34인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1983년생 베테랑 공격수 소리아였습니다.
현재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필드플레이어 기록은 1994년 로저 밀라(카메룬)의 42세입니다.
소리아가 최종 명단에 들어 경기에 나선다면 32년 만에 이 대기록이 깨지게 됩니다.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루카 모드리치(이상 1985년생)보다도 무려 두 살이 더 많습니다.
소리아는 국내 팬들에게 실력보다도 '슈틸리케의 입'을 통해 더 강렬하게 각인된 선수입니다.
"우리에게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졌다."
2016년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 패배 후 이 발언으로 경질 여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정작 소리아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홍정호의 퇴장을 유도하고 골까지 넣으며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던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의 여파로 슈틸리케 감독은 결국 2017년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2007년부터 카타르 유니폼을 입은 소리아는 2022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당시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사실상 대표팀 커리어가 끝났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그는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결국 로페테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월드컵 본선 무대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B조에서 캐나다, 스위스, 보스니아와 격돌합니다.
로페테기 감독은 소리아 외에도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
골잡이 알모에즈 알리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키며 조별리그 통과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한때 한국 축구의 '트라우마'이자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소리아가 43세의 나이로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 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그의 집념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과연 그가 로저 밀라의 기록을 넘어 전설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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