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한화의 '헌신 아이콘' 잭 쿠싱, 퍼펙트 피날레… 이대로 한국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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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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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짧았지만 강렬했던 '구세주', 잭 쿠싱(Jack Cushing)이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치고 오렌지 유니폼을 벗습니다.
헌신적인 투구로 한화 팬들의 심장을 울린 그가 과연 KBO리그의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전, 쿠싱은 팀의 10-1 대승을 완성하는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1이닝 동안 단 10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오웬 화이트에게 자리를 넘겨주며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쿠싱은 마지막 순간까지 정성을 다했습니다.
- 한화 성적 : 15경기(1선발) 19⅔이닝 1승 2패 3세이브 ERA 4.58
- 불펜 기록 : 14경기 16⅔이닝 ERA 3.78 (안정적인 제구력 입증)
쿠싱은 6주 총액 9만 달러라는 적은 금액에 대체 선수로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팀을 위해 쏟아부은 열정은 '가성비'라는 단어로 설명하기 부족합니다.
시차 적응도 거부하며, 입국하자마자 훈련에 합류하려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선발 자원으로 왔지만, 팀 불펜이 무너지자 주저 없이 마무리와 롱릴리프를 오가는 '마당쇠'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불펜으로만 16이닝 넘게 소화하며 한화의 뒷문을 사수했습니다.
쿠싱은 인터뷰에서 "팀이 원하는 역할이라면 뭐든 하는 데 익숙하다"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팬들은 그런 그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쿠싱과 한화의 동행은 끝났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KBO리그 커리어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타 구단들이 쿠싱을 '즉시 전력감'으로 눈독 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곳은 LG 트윈스입니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부진과 부상, 그리고 마무리 손주영의 보직 변경 등으로 뒷문이 헐거워진 상태입니다.
쿠싱은 이미 리그 적응을 마쳤고 제구가 검증됐습니다.
부상 대체 선수 규정상 웨이버 절차 없이 바로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비록 짧은 6주였지만, 쿠싱이 보여준 헌신은 '용병'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짧은 기간 과부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의 안정적인 제구력과 멘탈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임이 분명합니다.
과연 잭 쿠싱이 조만간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돌아왔다"는 인사를 건네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