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남의 떡이 줄줄이 대박" 삼성, 2차 드래프트로 일궈낸 '8연승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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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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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이른바 '줍줍'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소속팀에서는 보호명단에 들지 못해 팀을 떠나야 했던 선수들이,
푸른 유니폼을 입자마자 삼성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그 주인공인 전병우, 임기영, 장승현 3인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 삼성의 2차 드래프트 영입 중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는 단연 내야수 전병우입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합류한 그는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3루수 김영웅의 빈자리를 메우는 수준을 넘어, 팀의 해결사로 등극했습니다.
33경기 타율 0.277, 3홈런, 20타점, OPS 0.839.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활약입니다.
지난 12일 LG전에서 터뜨린 결승 만루 홈런은 삼성의 8연승(4373일 만의 기록)을 완성하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박진만 감독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공언할 만큼, 전병우는 이제 삼성 내야의 핵심 퍼즐이 되었습니다.
마운드와 안방에서도 2차 드래프트 효과는 톡톡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KIA에서 이적한 임기영은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지난 14일 LG전에서 보여준 3이닝 무실점 투구는 불펜 소모가 심했던 삼성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여준 대목이었습니다.
두산 출신 장승현은 부상 여파로 뒤늦게 합류했지만, 타격 성적과 별개로 안정적인 투수 리딩과 수비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재활 기간에도 투수들의 투구 스타일을 공부했다는 그의 열정이 삼성 안방의 뎁스를 두껍게 만들고 있습니다.
14일 기준 삼성은 리그 2위를 달리며 선두 KT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입니다.
대형 FA 영입도 중요하지만, 팀에 꼭 필요한 가려운 곳을 긁어준 이번 2차 드래프트 영입이야말로 삼성 상승세의 '숨은 1인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려진 원석을 데려와 보석으로 깎아낸 삼성 프런트의 안목에 박수를 보냅니다.
주전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이들의 활약이 삼성의 '왕조 재건'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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