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바람의 손자' 이정후, 통산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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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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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왜 자신이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지 그 진가를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완벽하게 입증했습니다.
비록 팀은 라이벌 다저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정후가 보여준 폭발적인 질주는 다저 스타디움을 전율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습니다.
팀의 패배 속에서도 이정후는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2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 상황이었습니다.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핸의 3구째 152km/h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절묘한 타구를 만들었습니다.
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펜스 근처에서 공을 더듬으며 허둥대는 사이, 이정후는 스피드를 한껏 올렸습니다.
2루와 3루를 돌아 주저 없이 홈까지 슬라이딩하며 개인 통산 첫 빅리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홈런은 이정후가 한·미 프로 무대 통산 10년 차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장내 홈런이자,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최초의 '다저 스타디움 원정 장내 홈런'이라는 기념비적인 이정표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이정후와 다저스 김혜성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로도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저스의 8번 유격수로 나선 김혜성 역시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심각한 타격 침묵에 빠져있던 김혜성은
2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시즌 타율 0.274)
이정후의 짜릿한 2점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2-2 균형을 맞췄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6회말 다저스가 대타 알렉스 콜의 2타점 적시타와 미겔 로하스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다시 3점을 달아났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후 다저스 불펜 공략에 실패하며 그대로 2-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다저스 원정 4연전을 2승 2패 동률로 마감했습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이정후의 다저 스타디움 질주 레이스는 메이저리그 전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라이벌 팀의 수비 허점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내달린 과감한 판단력과 스피드는 그야말로 명장면이었습니다.
슬럼프를 탈출한 김혜성의 적시타까지, 두 코리안 리거의 자존심 대결이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군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