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SOOP, 페퍼저축은행 인수 임박… KBL 이어 V리그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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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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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옛 아프리카TV)이 여자배구 무대에 깃발을 꽂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근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AI페퍼스) 인수를 위한 협상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배구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해 보였던 인수 협상이 갑자기 급물살을 탄 배경에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막후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번 인수는 별도의 매각대금 없이 구단을 그대로 승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OVO는 신규 구단 창단이나 인수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약 20억 원 규모의 배구발전기금을 대폭 삭감해 주며 SOOP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이와 함께 연맹과 SOOP 사이에 V리그 미디어 중계권 관련 굵직한 논의도 함께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협상은 막바지지만, 배구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연고지' 문제는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마침 기존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와 페퍼저축은행의 계약이 지난 12일로 만료됐기 때문입니다.
광주에 남을 경우 체육관 사용 혜택, 구단 명칭 사용권, 지역 기업 스폰서십 등 시 차원의 빵빵한 행정 지원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인수 주체인 SOOP의 본사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해 있어,
구단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수도권(성남 등)으로 연고지를 전격 이전할 가능성도 매우 높게 점쳐집니다.
SOOP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구단 운영을 넘어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빅픽처로 해석됩니다.
이미 e스포츠와 당구 중계 등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SOOP 입장에서,
겨울철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여자배구'는 플랫폼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입니다.
게다가 최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불고 있는 배구 열풍을 감안하면, SOOP의 글로벌 플랫폼 확장 전략과도 딱 맞아떨어집니다.
아프리카TV에서 이름을 바꾸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SOOP.
이제는 지상파와 케이블의 전유물이었던 프로스포츠 영역까지 제대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연고지 선정 등 마지막 조율 단계가 남아있지만,
SOOP의 피를 수혈받은 배구단이 다음 시즌 V리그의 판도를 어떻게 흔들어놓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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