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군필 포수' 허인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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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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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역대급 신성이 등장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22세 군필 포수 허인서입니다.
최근 한화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무려 '32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활약상이 프로야구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2003년생인 허인서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데뷔 첫해에는 1군에서 단 8경기만 뛰며 프로의 맛을 살짝 본 뒤, 곧바로 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발 빠르게 군 문제부터 해결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20경기에서 타율 0.172에 그치며 평범한 백업 포수에 머물렀던 그였지만,
올해는 그야말로 '환골탈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허인서는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9홈런, 28타점, OPS 1.057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시즌 32홈런까지 가능한 엄청난 화력입니다.
사실 4월까지만 해도 허인서는 타율 0.150에 2홈런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 본격적으로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기 시작하면서 방망이가 무섭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5월 한 달간 타율이 무려 0.468(47타수 22안타)에 7홈런에 달할 정도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가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은 '허인서 쇼타임'이었습니다.
- 1일 : 기선제압을 하는 선제 스리런 홈런 작렬
- 2일 :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
- 3일 : 멀티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원맨쇼
단 3경기에서만 6안타 4홈런 8타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 마운드를 완벽하게 초토화했습니다.
이쯤 되면 사령탑의 칭찬이 쏟아질 법도 하지만, '명장' 김경문 감독은 오히려 냉정함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허인서는 아직 칭찬할 게 없다. 갈 길이 멀고 배울 게 많다"며 애써 올라가는 입꼬리를 꾹 눌렀습니다.
하지만 제자를 향한 깊은 신뢰와 사랑까지 숨기지는 못했습니다.
김 감독은 "수비가 기본적으로 되니까 주전에 넣을 수 있는 것"이라며,
"잠재력이 커서 기용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정말 좋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토록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안방마님인 포수가 들뜨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칭찬은 시즌이 다 끝난 후에 아낌없이 하겠다"는 김 감독의 메시지에는
선수가 초심을 잃지 않고 대형 포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진심 어린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포수 부족으로 오랜 시간 고민이 깊었던 한화 이글스에 허인서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공수 양면에서 잠재력을 대폭발시키고 있는 이 22세 청년이 과연 한화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차세대 '거포 포수'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대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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