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밀워키의 히어로, KBO 무대 상륙! '1라운드 전체 9순위'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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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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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팀 타선의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결국 전격적인 외국인 타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개막 이후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유일하게 '손맛'을 보지 못했던 트렌턴 브룩스를 내보내고,
메이저리그 1라운드 출신의 거포 케스턴 히우라(Keston Hiura·30)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KBO에 트렌턴 브룩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케스턴 히우라를 총액 50만 달러(연봉 40만, 옵션 10만)에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브룩스는 성실한 플레이로 연착륙하는 듯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타격 페이스가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습니다.
올 시즌 41경기에서 타율 0.217, 16타점, OPS 0.545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고,
무엇보다 거포 포지션인 외국인 타자가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는 점이 치명타로 작용하며 결국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브룩스의 빈자리를 채울 케스턴 히우라는 커리어 면에서 역대급이라 불릴 만합니다.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될 만큼 미국 현지에서도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특급 유망주였습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에는 84경기 만에 95안타 19홈런 타율 0.303을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50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 역시 560경기 타율 0.298, 120홈런, OPS 0.924로 가공할 만한 장타력을 입증한 선수입니다.
빠른 배트 스피드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이 독보적이며, 수비에서는 1루와 2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히우라가 이번 시즌 초반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김혜성 선수와 로스터 진입 경쟁을 펼쳤던 인물이라는 사실입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활약하던 히우라는 지난 4일 방출되며 자유의 몸이 되었고,
타선 보강이 시급했던 키움 레이더망에 포착되면서 극적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습니다.
어제의 경쟁자가 오늘의 든든한 아군으로 만나는 기막힌 인연이 성사된 셈입니다.
구단 측은 "타선 강화를 위해 확실한 파워를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며,
"히우라의 합류가 침체된 팀 공격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영웅들의 새로운 구세주가 될 케스턴 히우라는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비자 발급 등 남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고척돔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10개 구단 중 외인 타자 홈런 생산력에서 가장 뒤처졌던 키움이 히우라라는 강력한 엔진을 달고 중위권 싸움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그가 선보일 화끈한 장타 쇼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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