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5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청천벽력 같은 허리 통증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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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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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야말로 '가장 잔인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대패한 것도 모자라,
팀의 핵심 전력인 주축 선수 3명이 한 경기에서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지는 초유의 재앙을 맞이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운드와 타선이 동시에 무너지며 2-12로 완패했습니다.
이날 가장 먼저 다저스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건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였습니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첫 타석에선 아쉬움을 삼켰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의 깔끔한 안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던 순간도 잠시, 4회말 수비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윌 브레넌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현지 유력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의 교체 원인은 경기 중 발생한 '허리 경련(Spasm)' 증세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정후의 이탈은 비극의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로비 레이는 1회부터 만루 홈런을 얻어맞는 등
5회까지 무려 9실점(투런 홈런 포함)을 기록하며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5회말 수비 도중 팀 타와가 친 시속 160.1km(99.5마일)짜리
총알 같은 직선타에 몸을 정면으로 맞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2-12로 크게 뒤진 5회말,
이번에는 애리조나 놀란 아레나도의 시속 155.8km 강력한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습니다.
이때 팀의 핵심 내야수이자 1억 8,200만 달러(약 2,741억 원)의 거액을 자랑하는 윌리 아다메스가
공을 처리하려다 강타구에 오른손을 직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다메스는 타구에 맞은 직후 고개를 저으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6회초 타석 때 대타와 교체됐습니다.
한 경기에 팀의 간판타자, 선발 투수, 핵심 유격수가 모두 부상으로 떨어져 나간 샌프란시스코의 라커룸은 침통 그 자체였습니다.
미국 현지 소식통인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가 전한 부상 리포트에 따르면, 선수들의 상태가 당장 호전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정후는 허리 증세로 인해 다가오는 화요일(20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타구에 맞은 유격수 아다메스는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심한 멍이 들어 화요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선발 투수 로비 레이의 상태입니다.
타구에 정면으로 맞았음에도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이며, 예정대로 다음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단순히 '1패'를 기록한 것을 넘어, 팀의 투타 기둥들이 줄줄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특히 5경기 연속 안타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완벽히 적응해가던 이정후 선수의 허리 부상은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너무나 뼈아픈 소식입니다.
부상 악령이 찾아온 샌프란시스코가 이 역대급 위기를 어떻게 패치하고 극복해 나갈지,
이정후 선수가 큰 부상을 피해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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