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MVP 시상식 직관한 웸반야마, 승부욕이 폭발하다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22 조회
본문
미국프로농구(NBA)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외계인' 빅터,
웸반야마(22·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플레이오프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괴물 스탯'을 작성했습니다.
그것도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의 안방에서, MVP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펼친 무력시위라 더욱 전율이 돋습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숨 막히는 혈투 끝에 팀에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 승리를 안긴 웸반야마 였습니다.
샌안토니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를 122-115로 제압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코트 위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의 2년 연속 정규리그 MVP 수상식이 열렸습니다.
적지에서 이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던 웸반야마의 가슴 속 승부욕에 불이 붙은 순간이었습니다.
주전 가드 디애런 폭스가 부상으로 결장해 차포를 뗀 상황이었지만, 웸반야마는 홀로 코트를 완전히 찢어놓았습니다.
무려 49분간 코트를 누비며 41득점 2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이라는, 게임에서나 볼 법한 사기적인 스탯을 찍어 누른 것입니다.
단순히 기록만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224cm의 거구인 웸반야마는 3점 라인 밖에서 직접 드리블로 볼을 운반하는가 하면, 클러치 상황에서는 골밑을 완전히 폭격했습니다.
특히 4쿼터 종료 11.5초 전 미드레인지 슛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고,
1차 연장 종료 직전에는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9m짜리 초장거리 동점 3점포를 꽂아 넣으며 경기장을 침묵에 빠뜨렸습니다.
기세를 몰아 2차 연장에서는 무자비한 인유어페이스 덩크와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지독했던 승부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40득점-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 하킴 올라주원, 카림 압둘자바, 찰스 바클리 등 전설 중의 전설들뿐이었습니다.
웸반야마는 역대 5번째이자, '22세 134일'이라는 나이로 역대 최연소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 역시 51분 동안 24점 12어시스트로 분전하며 MVP의 품격을 보여줬지만,
웸반야마가 뿜어낸 괴력 앞에서는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기록의 원동력으로 경기 전 있었던 MVP 시상식을 꼽았습니다.
"발걸음을 한 걸음이라도 아껴야 할 만큼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길저스-알렉산더가 MVP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본 것이 내 승부욕을 거칠게 자극했다.
나는 지기 싫어하는 경쟁자이며, 그가 받은 그 트로피는 내가 가장 갖고 싶은 상이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판에, 플레이오프 단두대 매치에서 그 MVP를 압도해 버리는 '괴물 신류'의 등장에 전 세계 농구 팬들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홈 코트 이점을 가진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짜릿한 기선제압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2차전을 치릅니다.
과연 웸반야마의 격정적인 질주가 샌안토니오를 파이널 무대까지 인도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그의 손끝에 쏠려있습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