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LAFC, 5년 만의 '공식전 4연패'… 메시 잡던 우승 후보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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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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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의 핵심 공격수이자 손흥민 선수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32)마저 결국 폭발했습니다.
경기장에서 좀처럼 웃지 못하던 그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답답한 전술을 향해 사실상 '공개 저격'에 나섰습니다.
LAFC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MLS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습니다.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를 격파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LAFC는 이제 컵대회 포함 공식전 4연패라는 최악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LAFC가 4연패를 기록한 것은 무려 5년 만의 일로, 리그 순위 역시 7위까지 수직 하락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시즌 리그를 지배했던 파괴적인 공격력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팀플레이로 만드는 유기적인 골은 실종됐고, 오직 공격진의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는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건 '캡틴' 손흥민 선수의 침묵입니다.
손흥민은 내슈빌전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는 날카로운 킥으로 리그 9호(시즌 16호) 도움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정작 본인의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습니다.
MLS 12경기 연속 무득점, 시간으로는 무려 955분째 골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드니 부앙가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의 전술을 정면으로 저격하는 인터뷰를 남겼습니다.
"나와 손흥민 모두에게 지금 상황은 너무나 힘들다. 올해 팀의 플레이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나는 손흥민과 너무 멀리 떨어진 윙에서 뛰고 있고, 손흥민은 최전방에 외롭게 고립되어 있다.
지난 시즌처럼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를 무너뜨리는 플레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실제로 전술이 바뀌면서 두 선수의 간격이 벌어지자, 답답함을 느낀 손흥민이 공을 받으러 미드필더 라인까지 내려오게 되고,
결과적으로 골문과 멀어지며 득점 확률이 제로에 수렴하는 악순환이 무한 반복되고 있습니다.
부앙가는 자신의 전술적 과부하에 대해서도 씁쓸한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부앙가는 "역할 자체는 같아 보일지 몰라도, 올해는 왼쪽 풀백을 돕기 위해 수비 가담을 엄청나게 많이 해야 한다"라며
"내가 커버해야 하는 수비 거리가 너무 길다 보니, 정작 공을 잡고 앞으로 전진하려고 하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앞만 보고 공격적으로 뛰었던 지난해와는 완전히 딴판"이라며 달라진 전술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현지에서도 감독의 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미국 MLS 전문 팟캐스트인 'MLS 무브스'는 연일 방송을 통해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을 데리고 이따위 축구를 구사하는 도스 산토스 감독은 미친 게 분명하다. 지금 당장 경질해야 한다"며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어 "LA는 전 세계 감독들이 오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이며, 손흥민을 지도할 기회를 노리는 명장들은 줄을 섰다"며 구단 보드진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축구는 선수들의 이름값만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LAFC가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부앙가라는 리그 최고의 창을 보유하고도,
이들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전술로 팀을 망치고 있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시한부 운명은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과연 LAFC 구단이 이 전술적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손흥민 선수가 언제쯤 시원한 마수걸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