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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0바늘 꿰매고 코뼈 골절까지… 네이트 디아즈, 충격적인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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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좀비 맥그리거 킬러'로 불리던 네이트 디아즈의 MMA 복귀전은 상처뿐인 영광으로 끝났습니다.

오랜 공백을 깨고 옥타곤이 아닌 넷플릭스 생중계 무대로 돌아왔지만,

세월의 무게와 상대의 무자비한 폭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디아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MVP 주최 넷플릭스 MMA 이벤트 코메인 경기에서 '플래티넘' 마이크 페리에게 2라운드 종료 후 코너 스톱 TKO 패배를 당했습니다.


당시 경기장 안의 관중들은 갑작스러운 경기 중단에 야유를 보냈지만, 디아즈의 몸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디아즈의 코너를 지켰던 격투기계의 전설적인 컷맨 제이콥 '스티치' 듀란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디아즈는 경기 후 무려 15개의 스테이플(의료용 찍개)을 박고 총 20바늘을 꿰매야 했습니다.

페리의 공격이 너무 강했고, 디아즈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있었습니다."


듀란의 말에 따르면,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이미 디아즈의 얼굴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현장 의사는 디아즈의 손가락 부상을 의심했고, 얼굴의 컷팅( 찢어진 상처)은 맥박이 뛰는 것처럼 꿈틀거리며 계속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코에서 멈추지 않고 흐르는 피는 명백한 코뼈 골절 신호였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시야 확보였습니다.

듀란은 "디아즈 본인이 내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며,

파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를 멈출 수밖에 없었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경기 후 디아즈 역시 야유하는 관중들과 달리, 자신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준 컷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패배는 단순히 '복귀전 전적 1패' 추가 이상의 치명적인 대가를 남겼습니다.

전 UFC 파이터이자 격투기 분석가인 브렌든 샤웁은 디아즈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 대단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샤웁은 "이번 경기력으로 인해 디아즈가 UFC로 돌아갈 명분은 완전히 사라졌다"며

대형 단체가 더 이상 그에게 거액의 파이트머니를 쥐여주지 않을 것이라 확언했습니다.

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흥행 카드 중 하나인 '코너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의 트릴로지(3차전) 역시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입니다.


과정이야 어찌 됐든 UFC 시절 웰터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며 맥그리거에게 생애 첫 서브미션 패배를 안겼던 디아즈의 '독기'는 이번 경기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맷집과 볼륨 펀치는 간데없고 파괴력 넘치는 페리의 압박에 무기력하게 무너진 디아즈.

팬들은 그의 투혼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 시대의 영웅이 저무는 모습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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