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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정상에서 더 큰 무대로"… KCC 송교창, 전격 해외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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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지스의 우승을 이끈 'MVP 출신 포워드' 송교창(30)이 국내 무대를 떠나 해외 리그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구단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KCC 구단은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송교창 선수의 해외 진출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새로운 무대를 향한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단은 행정 절차상 규정에 맞춰 송교창의 임의탈퇴 공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송교창은 명실상부한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KBL을 대표하는 아이콘입니다.

지난 2015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학을 거치지 않고 고졸 신분으로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습니다.

프로 초창기 D리그(2군)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성장한 그는 2년 차부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199cm의 장신임에도 가드 못지않은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력,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이번 2025-2026시즌에는 부상 악재 속에서도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0.8점 4.6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 '슈퍼팀'의 한 축을 든든히 지텄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활약이 압권이었습니다.

송교창은 챔프전에서 고양 소노의 핵심 외국인 선수 케빈 켐바오를 완벽하게 틀어막는 명품 수비를 선보이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습니다.


현재 송교창의 몸 상태는 사실 만신창이에 가깝습니다.

우승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탓에 시즌 종료 후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른쪽 발목 부상, 오른쪽 무릎 근육 부상, 왼쪽 무릎 연골 손상까지 한꺼번에 확인되어 긴 재활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른의 나이에 찾아온 더 넓은 무대에 대한 갈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당장 어떤 국가의 리그나 구단으로 이적할지 구체적인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재활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해외 계약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팀의 전력 누수를 우려해 선수의 해외 진출을 만류하는 경우가 많지만,

KCC는 10년 가까이 팀을 위해 헌신한 송교창의 미래를 위해 대인배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KCC 관계자는 "송교창은 늘 헌신적인 플레이와 성실함으로 팀의 모범이 되었던 선수"라며

"더 큰 무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선수의 열정을 존중하며, 해외에서도 KBL과 KCC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따뜻한 격려를 전했습니다.


정상에 선 순간, 안주하기보다 험난한 도전의 길을 선택한 송교창.

부상 회복이라는 첫 번째 과제를 안고 시작될 그의 '인생 2막' 해외 도전기에 농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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