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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억울함' 털어낸 DB 최성원, 1년 단년 계약에 담긴 숨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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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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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프로미의 가드 최성원(31)이 팀과의 재계약 도장을 찍으며

그간 자신을 둘러싼 해묵은 오해와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벼랑 끝에서 잡은 1년의 기회, 그는 '트러블 메이커'라는 오명을 벗고 코트 위에서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는 독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원주 DB는 28일 구단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최성원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2억 4,000만 원의 조건입니다.

이로써 지난 2024-2025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DB 유니폼을 입었던 최성원은 한 시즌 더 원주 팬들 앞에 서게 됐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1년 단년 계약'이라는 점입니다.

대개 구단이나 선수 모두 안정성을 위해 다년 계약을 선호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최성원은 인터뷰를 통해 계약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사실 구단에서는 2년이나 3년 계약을 제안하셨어요. 하지만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는 금액적인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죠.

제 표정을 보셨는지 신임 이규섭 감독님께서

'그렇다면 1년 동안 죽기 살기로 뛰어서 내년에 다시 시장의 가치를 평가받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해 주셨습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큰 제안인데, 저를 배려해 주신 감독님의 마음에 놀랐고 큰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최성원에게 지난 시즌은 프로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가혹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적 후 단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중반부터는 특별한 부상이 없음에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D리그) 코트를 전전해야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과의 불화설', 혹은 '의도적인 태업이 아니냐'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전이었습니다.


최성원은 이에 대해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저를 팀 분위기를 망치는 트러블 메이커로 보시더라고요.

하지만 전임 감독님과 불화가 있었던 적도 없고, 말씀에 불복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전부 사실이 아닙니다. 그냥 제가 부족해서 경기에 못 나간 것뿐입니다. 태업은 제 사전에 없습니다.

힘들 때마다 이정현, 강상재, 박봉진 등 베테랑 형들이 곁에서 멘탈을 잡아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시즌 종료 후 김주성 감독과 결별하고 이규섭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DB는 새 시즌 가드진 운영의 핵심 축으로 최성원을 낙점했습니다.

최성원은 날카로운 외곽포와 악착같은 수비력을 겸비한 '3&D' 자원인 만큼, 리그 최고의 가드인 이선 알바노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적임자입니다.


최성원 역시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는 메인 핸들러 자리에 욕심이 없다. 우리 팀의 메인은 알바노다.

어떻게 하면 알바노가 더 편하게 농구를 할 수 있을지 감독님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

감독님이 내 사용법을 명확히 설명해 주셔서 안심이 됐다"며 팀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내부 FA 최성원을 단속한 DB는 상무로 입대하는 박인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윤기를 영입했고,

백업 가드 조은후까지 가세시키며 탄탄한 뒷선 뎁스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에이스 알바노와의 재계약 및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의 재계약 도장만 받아낸다면 차기 시즌 대권 도전도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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