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토트넘 신임 CEO의 폭탄 고백, 손흥민이 버텨온 10년의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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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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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수장이 구단의 치부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상업적인 이익과 경기장 콘서트 가동 등 돈벌이에만 급급해 정작 본업인 '축구'를 뒷전으로 미뤄왔다는 자성입니다.
이 고백은 캡틴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열악하고 방향성 없는 시스템 속에서 외로운 헌신을 이어왔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비나이 벤카테샴 신임 CEO의 인터뷰를 심층 보도했습니다.
라이벌 아스널의 최고 경영자 출신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그는 내부에서 마주한 구단의 실태가 상상 이상으로 처참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벤카테샴 CEO는 먼저 2시즌 연속으로 리그 1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간신히 강등을 면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번 시즌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치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토트넘이라는 명문 구단의 1군 팀이 강등 경쟁을 벌이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팬들에게는 믿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지치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끝까지 팀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벤카테샴 CEO 인터뷰 중
벤카테샴 CEO가 진단한 토트넘의 가장 큰 고질병은 바로 '잘못된 방향성'이었습니다.
구단이 비즈니스에만 몰두하느라 축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입니다.
새 경기장 건설 이후 팝스타들의 콘서트 유치, 복합 문화 공간 활용 등
'수익 창출'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확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선수단 투자'와 '현대축구 시스템 도입'은 외면당했습니다.
벤카테샴 CEO는 "지난 5년간 프리미어리그(EPL) 경쟁 구단들의 축구 운영 수준은 빛의 속도로 발전했는데,
토트넘은 너무 많은 영역에서 뒤처져 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구단 의사결정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었음을 인정한 셈입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손흥민은 전성기 시절 구단의 상업적 방패막이 역할을 하며 홀로 팀을 지탱해 와야 했습니다.
벤카테샴 CEO는 지난해 9월 부임 직후부터 구단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세월 적폐처럼 쌓여온 문제인 만큼 손가락 한 번 튕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며, 뿌리부터 완전히 뽑아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올여름 이적시장이 토트넘의 사활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그는 현재의 선수단이 뼈대만 남아있을 뿐 균형이 완전히 깨진 상태라며,
월드클래스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구단의 전근대적인 주급 체계까지 완전히 손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을 다시 '축구'로 돌려놓겠다"는 신임 CEO의 서슬 푸른 개혁안.
암흑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리빙 레전드' 손흥민의 헌신이 마침내 빛을 볼 수 있도록,
토트넘이 진짜 축구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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