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실수하면 바로 골" 0-5 완패에 핑계 대지 않은 T&T 감독의 '손흥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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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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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북미 원정 최종 모의고사가 시원한 5-0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끈질긴 저항을 예고했던 트리니다드토바고(T&T)였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자비 없는 화력 앞에 완전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경기 후 적장인 데릭 킹 감독이 남긴 솔직하고 담백한 패배 인정과
손흥민 선수를 향한 극찬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완벽한 화력 쇼이자, 완벽한 서열 정리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한국(FIFA 랭킹 25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를 5-0으로 대파했습니다.
스코어보드는 잔인했지만,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데릭 킹 감독은 구차한 핑계를 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국 축구의 클래스에 깨끗하게 혀를 내둘렀습니다.
사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전반 중반까지 꽤 끈질기게 버텼습니다.
킹 감독 역시 "미국 도착 후 이틀밖에 안 돼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였지만,
전반 25분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수비 전술이 완벽하게 통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팽팽했던 흐름을 한순간에 찢어버린 것은 역시 '캡틴' 손흥민이었습니다.
전반 막판,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비진의 집중력이 찰나의 순간 흐트러지자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연속골을 터트리며 폭주했습니다.
"강팀을 상대로는 아주 작은 실수도 곧바로 치명적인 실점으로 직결된다. 한국이 바로 그런 팀이었다.
첫 실점 때는 공간을 너무 쉽게 열어줬고, 두 번째는 어리석은 파울로 페널티킥을 줬다.
강팀은 이런 작은 실수조차 절대 놓치지 않는다." ㅡ 데릭 킹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전반을 손흥민의 멀티골로 기분 좋게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들어 조규성과 황희찬이 자비 없는 연속 골을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입장에서는 숨이 턱 막히는 파상공세였지만, 킹 감독은 이번 0-5 참패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현재 세대교체 중인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이번 명단에 베테랑들을 빼고 유망주들을 대거 수혈했기 때문입니다.
킹 감독은 "결과는 쓰라리지만 새로운 어린 선수들을 데뷔시키고, 한국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강팀을 상대로
매를 맞아가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제자들의 처진 어깨를 다독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친선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홍명보호는 약체를 상대로 밀집 수비를 깨부수는 확실한 공격 루트와 화력 점검을 마쳤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강팀을 대할 때의 집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린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시원한 대승으로 예선 및 본선 무대를 향한 예열을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 앞으로의 본 게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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