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롯데 김태형 감독의 결단, 전준우·노진혁에 '최후통첩'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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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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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군단의 추락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좀처럼 중위권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한 채 3연속 루징시리즈에 허덕이며 하위권 고착화 위기에 처했습니다.
참다못한 김태형 감독이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전준우, 노진혁 등
베테랑 선수들을 향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리며 라인업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사직 노래방에 흥이 끊긴 지 오래입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주 LG와 NC를 상대로 연거푸 2승 4패에 그치며 또다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어느덧 3연속 루징시리즈라는 늪에 빠진 롯데는 21승 30패 1무(승패마진 -9)로,
5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가 5.5경기까지 벌어지며 하위권에 갇혀버렸습니다.
선발진은 나름대로 버텼지만 타선이 완전히 식어버린 것이 화근입니다.
5월 한때 고승민과 나승엽이 복귀하며 스파크를 일으키나 싶었지만, 타격 페이스가 급격히 내리막을 타며 엇박자가 나고 있습니다.
가장 뼈아픈 건 역시 부상입니다.
5월 중순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던 한동희가 또다시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하며 타선의 기둥이 뽑혔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동희만 있었어도 더 치고 올라갔을 것"이라며 한숨을 쉬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윤동희는 끝없는 부진 끝에 '샤워 중 미끄러지는' 황당한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고,
현재 유일하게 타선을 먹여 살리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마저 최근 경기 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만약 레이예스까지 쓰러진다면 그야말로 파국입니다.
부상자 속출보다 더 심각한 건 건강하게 뛰고 있는 베테랑들의 극심한 슬럼프입니다.
주장 전준우는 올해 49경기 타율 0.231, 2홈런에 그치며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찬스마다 삼진과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키며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4년 50억 FA 마지막 해를 맞은 노진혁 역시 2군을 다녀온 뒤에도 공수 양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김태형 감독도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름값만 보고 기회를 주는 단계는 끝났다는 선언입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입니다. 전준우는 당장 2군으로 내리진 않더라도 일단 대타로 대기시키는 방향을 생각 중입니다.
노진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ㅡ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김 감독은 전준우를 무조건 선발로 쓰겠다는 생각을 버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노진혁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다시 2군행 비행기를 타야 할 처지입니다.
베테랑들을 빼면 자리를 채울 백업 멤버가 마땅치 않다는 게 롯데의 진짜 고민입니다.
2군을 폭격하고 올라온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이 활약해 주고 있지만, 수비 단점이 워낙 명확해 완벽한 대안이 되긴 어렵습니다.
상대 투수들의 분석이 끝난 뒤에도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결국 롯데가 반등하기 위해선 부상자들의 빠른 복귀가 절실합니다.
다행히 윤동희는 조만간 2군 재활 경기를 통해 타격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며,
손호영은 다가오는 광주 KIA 원정에 맞춰 1군 콜업이 유력합니다.
한동희 역시 재검진 후 본격적인 기술 훈련에 들어갑니다.
과연 김태형 감독의 베테랑 최후통첩 카드는 무기력한 롯데 타선에 독이 될까요, 아니면 각성제가 될까요?
거인 군단의 잔인한 6월 초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