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무리뉴가 레알 가고, 실바는 벤피카로…" 불발된 황희찬의 풀럼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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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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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럽 축구계 감독 시장의 '도미노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왔던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
5년 만에 팀을 떠나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입니다.
이 사령탑 연쇄 이동의 나비효과로 인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황희찬 선수의 풀럼행 이적설도 결국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을 매력적인 팀으로 색칠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이 정들었던 크레이븐 코티지를 떠납니다.
풀럼 구단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 감독이 올여름 사령탑직에서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부임해 5년 동안 팀을 이끌며 2부리그 우승과 승격,
그리고 EPL 안착까지 굵직한 성과를 낸 사령탑이기에 구단주와 팬들 모두 아쉬움 섞인 최고의 예우로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실바 감독의 풀럼 사임은 한 개인의 결단이 아닌, 유럽 빅클럽들의 거대한 사령탑 연쇄 이동의 결과물입니다.
시작점은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입니다.
무리뉴 감독이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무려 13년 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복귀를 앞두게 되면서,
그가 이끌던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것입니다.
벤피카는 곧바로 EPL에서 지도력을 검증받은 마르코 실바 감독을 낙점했습니다.
유럽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실바 감독이 벤피카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라며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띄웠습니다.
이로써 실바 감독은 11년 만에 고국 포르투갈 무대로 금의환향하게 됐습니다.
이 사령탑 이동의 불똥은 뚱딴지같게도 대한민국의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튼)에게 튀었습니다.
최근 소속팀 울버햄튼이 2부리그(EFL 챔피언십)로 강등되면서 황희찬은 올여름 새로운 이적처를 알아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인물이 바로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었습니다.
실바 감독은 자신의 공격 전술 시스템에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와 다재다능함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판단,
올여름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그의 이름을 올려두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황희찬을 풀럼으로 강력하게 원했던 '설계자' 실바 감독이 벤피카로 떠나게 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감독이 없는 상태에서 풀럼이 황희찬 영입을 무리하게 추진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내 팬들이 기대했던 황희찬의 풀럼 이적설은 이대로 연기처럼 사라지게 됐습니다.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마르코 실바의 벤피카행, 그리고 그 나비효과로 멈춰버린 황희찬의 풀럼행 시계까지.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서 꼬여버린 실타래를 풀고
황희찬이 올여름 어떤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낼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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