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BL,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전격 도입… FA 보상도 대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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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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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농구(KBL) 역사에 남을 역대급 제도 개편안이 통과됐습니다.
그동안 해외 리그로 진출했던 한국 농구의 미래들이 국내 복귀를 선택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는데,
마침내 이들을 위한 '특별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이적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악명 높은 'FA 보상 규정'까지
대폭 완화되면서 다가올 KBL 판도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국내 농구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제도적 돌파구'가 드디어 마련됐습니다.
KBL은 4일 서울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해외파 선수들을 위한 특별 드래프트 신설을 포함해 리그 활성화를 위한 굵직한 규정 변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규칙 몇 개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 해외에 나가 있는 스타급 선수들의 복귀 문턱을 낮추고
구단 간 선수 이동을 활성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가장 눈에 뜨이는 변화는 '해외 리그 경험자 대상 특별 드래프트' 도입입니다.
그동안은 일본 B.리그나 미국 대학 무대(NCAA) 등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은 해외파 선수들이 KBL에 오려면,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갓 졸업한 '순수 신인 예비 드래프트'에 동등한 자격으로 참가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이현중이나 양재민, 그리고 미국에서 도전 중인 여준석 같은 대형 자원들이
국내로 복귀하고 싶어도 '신인 연봉 제한(샐러리캡)'에 걸려 사실상 복귀가 불가능했습니다.
"국가대표가 아니면 한국에서 농구 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현실이었던 셈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연봉 문제를 '자율 협상'으로 풀어내면서 대형 해외파들의 KBL 유턴 여건이 완벽하게 조성됐습니다.
이제 관건은 드래프트 시기인데, 구단들이 샐러리캡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수 등록 기간 전'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준척급 선수들의 이적을 가로막아 '보상 지옥'이라 불렸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규정도 드디어 현실적으로 완화됐습니다.
보상 규모가 기존의 '반값'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구단들의 영입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41~50위권 선수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이적이 가능해져 알짜배기 선수들의 대이동이 기대됩니다.
(단, 기존 만 35세 이상 선수에게 적용되던 보상 제외 규정은 삭제되어 이제 연령 불문 동일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기존에는 4라운드가 끝나면 아시아쿼터 선수를 바꿀 수 없었지만,
이제는 정규리그 종료 직전까지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도록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시즌 후반기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부상 잔혹사가 발생하거나 전력 보강이 필요할 경우,
구단들이 아시아쿼터 카드를 더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KBL의 결단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꽉 막혀있던 해외파들의 복귀 활로를 열어 리그 흥행 카드를 확보했고, FA 규정을 손봐 겨울 이적 시장의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과연 어떤 구단이 발 빠르게 움직여 이현중, 여준석 같은 '거물급 해외파'들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차기 시즌 KBL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