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가나 대표팀, '성범죄 의혹' 토마스 파티 최종 발탁에 전 세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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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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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계가 도덕성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다수의 성범죄 혐의로 영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나 대표팀의 부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끝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사안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성적만을 위해 범죄 의혹 선수를 품은 가나 축구협회와 케이로스 감독을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를 비롯한 외신들은
"가나 대표팀의 부주장 토마스 파티가 영국에서 다수의 강간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26인 최종 명단에 공식 포함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사법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한 선수를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무대에 세우는 것을 두고 축구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마스 파티가 받고 있는 성범죄 혐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겁습니다.
- 지난해 7월 최초 폭로
2021년~2022년 사이 세 명의 여성을 상대로 5건의 강간 및 1건의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영국 경찰 당국에 체포 및 조사.
- 올해 2월 추가 혐의
2020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별도의 사건 조사를 통해 네 번째 피해 여성과 관련된 2건의 강간 혐의가 추가로 적발.
파티 측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완벽히 부인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추가 입장은 없다"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증언과 혐의의 무거움을 고려할 때,
그가 아무런 제재 없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가나 대표팀의 사령탑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직접 총대를 멨습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케이로스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가 나와 함께 이곳에 있다면 내 대답은 명확하다.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나와 당신이 판단할 몫이 아니다. 강물이 흐르도록 놔두면 언젠가 바다와 만날 때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황당한 '강물 비유'를 들며 사법 기관의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조건 파티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굳혔습니다.
이러한 거센 비판 속에서도 파티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뻔뻔할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아스널을 떠나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심지어 3일 열린 웨일스와의 월드컵 직전 친선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가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죽음의 조'라 불리는 L조에 편성됐습니다.
중원의 핵심인 파티의 합류로 전력은 유지했을지 언정, 전 세계 팬들의 야유와 도덕적 비난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된 가나.
과연 범죄 의혹을 품고 달리는 이들의 월드컵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