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시한폭탄' 션 스트릭랜드, 역사적인 백악관 대회 출전 금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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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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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UFC) 무대의 대표적인 '독설가'이자 미들급 챔피언인 션 스트릭랜드가 또다시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역대급 이벤트 'UFC 프리덤 250'에서 그의 이름이 완전히 제외된 것입니다.
대다수가 그의 과거 인종차별 발언을 원인으로 꼽았지만,
스트릭랜드는 "정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을 조롱했기 때문에 뒤에서 날 막은 것"이라며 백악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사실 현지 미디어와 팬들은 스트릭랜드의 출전 불발을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동안 스트릭랜드가 쏟아낸 막말의 수위가 국가적인 행사의 격과 전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중국인들은 시끄럽고 더럽다", "흑인들은 너무 예민하다" 등 노골적인 인종차별 발언은 물론,
인류 최악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한 반인륜적 독재자들의 행위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숱한 비판을 받아왔던 그였습니다.
국가적 경축 행사에 이런 논란의 인물을 세우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트릭랜드의 생각은 180도 달랐습니다.
그는 대회 홍보 영상에 등장해 자신이 백악관에 가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폭로하며 판을 뒤흔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미국 지도자들이 내 출전을 금지하고 막아선 것이다.
그 자들은 놀림을 받으면 치졸하게 구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미국의 실세 지도자들이란 바로 '이스라엘 측'을 의미한다."
그는 거침없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를 관중석에 앉혀두고 경기를 여는 것 자체가 미국이 명백히 이스라엘 편에 서겠다는 뜻 아니냐"며,
"내가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트럼프가 네타냐후에게 지배당하고 있다고 팩트를 말해서
백악관 출입이 금지된 유일한 미국인 챔피언이 됐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스트릭랜드의 이번 발언이 특히 파장을 낳는 이유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민감한
외교 안보 이슈인 '미·이스라엘 관계'와 전쟁 수행 방식을 정면으로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상류층 및 정계의 권력형 성범죄 파문과 연결되어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린
'엡스타인 파일'까지 언급하며 조롱의 수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처럼 링 안팎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트러블을 몰고 다니는 스트릭랜드지만, 역설적이게도 옥타곤 위에서의 실력만큼은 진짜입니다.
최근 소속팀을 옮겨가며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는 그는 최근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실력은 확실하지만 입을 열 때마다 국제적인 스캔들을 제조해 내는 스트릭랜드.
백악관 이벤트에서 배제된 그가 앞으로 UFC 무대와 미 정계를 향해 또 어떤 날 선 독설을 뿜어낼지,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