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15G 연속 안타' 이정후, 첫 타석부터 적시타+도루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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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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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거침없는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마침내 '15경기 연속 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정후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역사적인 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그는 1회 첫 타석부터 시원한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연장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정후의 안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찬스에서 터졌습니다.
1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컵스의 선발 우완 제임슨 타이욘을 상대했습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보고 2구째 볼을 골라낸 이정후는 3구째 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살짝 걸친 커터를 놓치지 않고 결대로 밀어 쳤습니다.
타구는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외야에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습니다.
그사이 2루에 있던 주자 라파엘 데버스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가 1-0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 이후 1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습니다.
매 경기 안타를 추가할 때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최장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고 있는 셈입니다.
안타를 친 직후에는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 타석 때 기습적인 시즌 1호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한층 날카로워진 주력까지 뽐냈습니다.
첫 타석의 짜릿한 손맛 이후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 3회초 :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 6회초 : 1-1 동점 상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시 2루 땅볼에 그쳤습니다.
- 9회초 :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이욘의 5구째를 잘 받아쳤으나, 타구가 아쉽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로 아웃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컵스의 발레스테로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줬고,
경기는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 승부치기로 흘러갔습니다.
팀의 승리는 연장 10회초에 결정됐습니다.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타석에 선 맷 채프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어진 10회말 수비에서 컵스의 크로우-암스트롱이 3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부시와 알렉스 브레그먼을 연속해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1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58경기 타율 0.323 (220타수 71안타) 3홈런 22타점 30득점 OPS 0.802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고타율을 유지하며 완벽하게 연착륙한 모습입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컵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7승 3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물오른 타격감과 정교한 콘택트 능력으로 매 경기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정후가
내일 경기에서는 연속 안타 기록을 '16경기'로 늘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