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IA 나성범, 타격 폼 바꾸고 완전히 부활… '7년 연속 10홈런'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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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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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국대급 외야수 나성범(37)이 돌아왔습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부침을 겪었던 지난해의 아쉬운 기억을 완전히 지워내고,
올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반등을 이뤄내며 타이거즈의 중심 타선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나성범은 지난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6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3회말이었습니다.
앞서 김도영이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순간,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삼성 선발 양창섭의 132km/h 체인지업을 그대로 통타했습니다.
방망이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는 무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월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이 한 방으로 나성범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10개) 홈런'이라는 꾸준함의 상징과도 같은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올 시즌 나성범의 성적표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54안타, 10홈런, 30타점, 장타율 0.503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장타율이 5할을 돌파했다는 점은 나성범 특유의 가공할 만한 파괴력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보여줍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나성범의 이러한 극적인 반등 배경에 '완벽한 기술적 변화'가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짚었습니다.
"나성범의 타격감이 확실히 올라왔습니다.
최근 투수들의 구속이 전반적으로 빨라진 KBO 트렌드에 맞춰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가기 위해 타이밍을 크게 움직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예전엔 공을 끝까지 정확하게 보고 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몸이 나가면서 앞에서 공을 확인하고 칩니다. 덕분에 타구 속도가 빨라지고 장타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 팬들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해결사' 최형우의 이적이었습니다.
삼성과 2년 총액 26억 원에 계약하며 정든 광주를 떠난 최형우의 빈자리는 너무나 커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성범이 타격 폼까지 바꾸는 독한 변신을 감행하며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습니다.
3회말 김도영과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6-3까지 벌린 결정적인 장면은,
KIA 구단과 팬들이 나성범에게 원했던 '진정한 4번 타자'의 품격 그 자체였습니다.
부상으로 신음하고 부진에 울었던 순간에도 두 자릿수 홈런만큼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나성범의 꾸준함이 비로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빠른 공을 무력화하기 위해 타격 포인트 자체를 앞으로 당긴 과감한 승부수가 적중하면서, 나성범의 방망이는 날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진격을 이끌 '진짜 4번 타자'가 완전히 깨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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