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레알, 훌리안 알바레즈에 '2640억' 찔렀다가 뼈 때리는 조롱 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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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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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라이벌 두 구단이 이적시장 역사에 남을 역대급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메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이웃 사촌이자 앙숙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26)를 영입하려다 단칼에 거절당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응한 아틀레티코의 백태클 수준의 반격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사회 회의 결과에 따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에 훌리안 알바레즈의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639억 원)를 공식 제안했다"고 이례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어 "아틀레티코 측은 제안에 감사를 표했으나,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언급하며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아틀레티코가 언급한 알바레즈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무려 5억 유로(한화 약 8,799억 원)에 달합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1억 5,000만 유로도 천문학적인 거액이지만,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우리 핵심 선수를 데려가려면 바이아웃 금액을 전액 지불하라"며 콧방귀를 낀 셈입니다.
이번 영입 시도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절대 권력을 공고히 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선거 공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페레즈 회장은 선거 운동 당시 "우승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를 투자해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의 스타 선수 한 명을 무조건 입찰하겠다"고 모호한 약속을 남겼었습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마이클 올리세나 파리 생제르맹(PSG)의 비티냐 등을 예상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페레즈 회장이 찍은 타깃은 라이벌 팀의 알바레즈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제안 거절 사실을 공식 홈페이지에 대대적으로 올리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4개 항으로 구성된 반박 성명을 발표한 아틀레티코는,
성명 하단의 '추신(P.S.)'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뼈를 때리는 저격 멘트를 날렸습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식 성명 중 뼈 때리는 추신
"귀하의 신임 회장(페레즈)과의 좋은 관계를 활용해,
우리 유스 아카데미에서 선수들을 그만 훔쳐 가는지 앞으로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제안은 매우 감사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유스 팀의 유망주들을 야금야금 빼 가던 이른바
'유스 약탈' 행위를 공론화하며 대놓고 조롱 섞인 팩트 폭행을 날린 것입니다.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미국에서 훈련 중인 훌리안 알바레즈는
사실 아틀레티코 구단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레알에 앞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1억 유로(약 1,760억 원)를 제시하며
두 차례나 구애를 보냈지만 아틀레티코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아스널과 PSG까지 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까지 가세했지만, 8,800억 원이라는 무지막지한 바이아웃 벽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 마드리드 더비 오피셜 신경전 속에서 알바레즈의 이적 잔혹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