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LG 새 외인 리오스 1군 등록… '야수 13명' 역대급 파격 엔트리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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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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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난조로 골머리를 앓던 LG 트윈스의 구원군이 드디어 전력에 합류합니다.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33)가 취업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1군 마운드에 오를 채비를 마쳤습니다.
리오스는 지난 9일 일본에서 취업 비자를 무사히 발급받고 저녁 비행기로 재입국했습니다.
LG 구단은 곧장 행정 절차를 밟아 10일 리오스를 1군 엔트리에 공식 등록할 예정입니다.
비자 발급과 동시에 KBO 리그 데뷔전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리오스의 활용법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놨습니다.
염 감독은 "리오스와 직접 면담을 진행하고 몸 상태를 최종 체크할 것"이라며
"본인이 바로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고 하면 오늘(10일) 곧바로 기용하고, 컨디션 조율이 더 필요하다면 11일에 등판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점은 리오스의 보직입니다.
대체로 외국인 투수는 선발 자원으로 영입되지만, 리오스는 커리어 내내 불펜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구원 투수입니다.
염 감독은 리오스를 영입하자마자 "불펜 1번 카드"라고 못을 박으며,
데뷔전으로 예방주사를 맞힌 뒤 곧바로 팀의 가장 강력한 필승조이자 마무리 자원으로 가동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습니다.
리오스가 합류하면서 LG의 1군 엔트리는 그야말로 '투수 과포화' 상태가 됐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리오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야수 손용준을 2군(퓨처스 상무전 출장)으로 내렸습니다.
이로써 LG는 당분간 투수 16명, 야수 13명이라는 기형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엔트리로 시즌을 치르게 됩니다.
야수를 단 13명만 두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은 KBO 리그 트렌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모험입니다.
그럼에도 염 감독이 결단을 내린 이유는 '불펜 과부하 방지' 때문입니다.
염 감독은 "롱릴리프를 최소 2명은 1군에 데리고 있어야 불펜진 붕괴를 막을 수 있다"라며
2년 차 박시원 등을 잔류시키는 등 마운드 물량 공세로 여름 레이스를 버티겠다는 계산을 끝마쳤습니다.
리오스는 올해 초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1경기 1⅔이닝 무실점)를 밟았을 정도로 구위 자체가 살아있는 투수입니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의 최고 구속이 무려 159.3km/h까지 찍히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입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나서 3⅔이닝 무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부상과 구속 저하로 짐을 싼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자로 불펜 투수를 택한 LG의 선택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뒷문 불안으로 지키는 야구가 되지 않던 챔피언 LG 트윈스가 '159km 광속구 소방수' 리오스의 가세와
염경엽 감독의 파격적인 엔트리 쪼개기로 다시 한번 마운드의 높이를 재건할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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