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부상 우려 지운 메시, 아이슬란드전 20분 만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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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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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우려를 단 20분 만에 완벽하게 불식시켰습니다.
가장 압도적인 방식으로 여섯 번째 월드컵을 위한 예방주사를 마쳤습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3-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온두라스전(2-0 승)에 이어 또 한 번 무실점 승리를 기록,
친선경기 7연승이라는 무서운 상승세 속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하게 됐습니다.
이날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를 비롯한 핵심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주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니코 파스, 발렌틴 바르코,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한 4-4-2 포메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주전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대단했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아이슬란드를 몰아붙인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만에 발렌틴 바르코가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습니다.
맥 알리스터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잇달아 골대를 맞추는 등 백업 자원들의 탄탄한 경쟁력까지 확인한 전반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8만 8000여 관중이 진짜 열광한 순간은 후반 중반이었습니다.
관중석에서 메시의 이름이 연호 되자, 스칼로니 감독은 후반 20여 분을 남겨두고 시메오네 대신 메시를 교체 투입했습니다.
최근 허벅지 뒤근육(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터라 그의 등장 자체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메시가 잔디를 밟고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45초였습니다.
중원에서 볼을 잡자마자 특유의 왼발 감각으로 아이슬란드 수비벽을 허무는 자로 잰듯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습니다.
메시의 패스를 받으려 쇄도하던 라우타로가 골키퍼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메시는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메시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41분에는 상대 수비진을 꿰뚫는 가공할 만한 패스로 로드리고 데 폴의 측면 돌파를 도왔고,
이는 티아고 알마다가 터뜨린 팀의 세 번째 골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불과 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1골과 더불어 결정적인 찬스를 연달아 만들어낸 것입니다.
경기 후 외신들의 찬사도 쏟아졌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르헨티나를 꺾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메시는 여전히 월드컵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4년 전 카타르에서 마침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 최고(GOAT)'의 반열에 오른 리오넬 메시.
부상 우려를 비웃듯 완벽한 폼으로 돌아온 그가 젊은 공격진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이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라는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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