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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새 외인 리오스, '한국계 아내'와 함께 핀 잠실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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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구원 투수 약셀 리오스가 완벽한 구위로 KBO리그 데뷔전을 장식했습니다.

비자 발급과 입국 등으로 시차 적응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마운드 위에서 뿌려댄 강속구는 잠실 홈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리오스는 10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6 역전승을 지켜내고 첫 홀드를 수확했습니다.


6-5, 단 1점 차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리오스는

첫 타자 박성한을 상대로 전광판 기준 시속 158km의 전력 질주 직구를 연거푸 꽂아 넣었습니다.

이어진 3구째에는 146km짜리 고속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잠실구장을 탄성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안타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리오스는 경기 후 환한 미소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경기였다. 동료들이 너무나 따뜻하게 환영해 줘서 이곳에 벌써 4년은 있었던 것처럼 편안하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9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불펜 리오스가 한국 땅을 밟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아내 에이프릴 씨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혼혈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리오스의 LG 입단이 확정되자 SNS를 통해

"드디어 한국에 간다. 혼혈이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대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리오스 역시 인터뷰에서 "KBO행에는 아내의 영향이 100%였다. 장인어른, 장모님께도 한국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LG가 외국인 투수로 선발이 아닌 전문 불펜 자원을 영입한 것은 2010년 오카모토 신야 이후 무려 16년 만의 일입니다.

현재 마무리 유영찬의 부재 등으로 과부하가 걸린 LG 불펜진에 리오스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리오스는 한국시리즈까지 길게 봐야 할 핵심 전력이다. 절대 무리해서 막 쓰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리오스 역시 "감독님의 결정을 100% 존중한다. 팀 승리를 위해 온 만큼 언제든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며 든든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낯선 KBO의 뜨거운 응원 문화에 "던질 때마다 함성이 들려 정말 짜릿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운 약셀 리오스.

강렬했던 158km의 데뷔전만큼이나, 그가 올 시즌 LG 트윈스의 뒷문을 든든하게 잠가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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