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덕수고 천재' 엄준상, 애리조나와 150만 달러 대박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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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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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최고의 최대어로 꼽히던 덕수고등학교의 유격수 겸 투수
엄준상(18)이 한국 무대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합니다.
행선지는 과거 '핵잠수함' 김병현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입니다.
계약금만 무려 150만 달러(약 23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입니다.
17일 엄준상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공식 발표를 통해 엄준상이 애리조나와 정식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엄준상은 부산고 하현승 등과 함께 올해 고교 야구 판도를 흔든 최고 최대어였습니다.
만약 오는 9월 열릴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무조건 전체 2~3순위 이내 초상위권 지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엄준상은 안락한 국내 무대 대신, 세계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밑바닥부터 도전하겠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애리조나가 150만 달러라는 거액을 아낌없이 투자한 이유는 엄준상의 만화 같은 재능 때문입니다.
고교 3시즌 동안 그가 남긴 성적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 타자 성적 : 83경기 90안타 7홈런 70타점 타율 0.341, OPS 0.974
- 투수 성적 : 16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1.19, WHIP 0.83
말 그대로 방망이면 방망이, 마운드면 마운드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는 완벽한 '이도류' 유망주입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엄준상의 계약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전력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매체는 엄준상에 대해 "유격수로서 매우 안정적인 풋워크와 상황 판단 능력을 갖췄고,
마운드에서 다져진 강한 어깨 덕분에 송구 능력이 대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석에서는 정확성에 강점이 있어 타구 각도만 개선하면 장타력도 폭발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게다가 투수로서도 최고 구속 95마일(약 153km/h)의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구사해 10대 선수치고는 경기 운영 능력이 완성형에 가깝다고 극찬했습니다.
이미 미국으로 건너간 엄준상은 애리조나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를 방문해
빅리그 팀을 이끄는 토리 러벨로 감독과 인사를 나눈 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엄준상은 인터뷰를 통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마이너리그 루키 단계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해서 꼭 체이스필드 마운드와 타석에 서는 날을 만들겠다"며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습니다.
과거 김병현 선수가 애리조나 수호신으로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배턴을 덕수고 엄준상 선수가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유격수이자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인 만큼,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잘 거쳐 제2의 이정후, 제2의 김하성처럼 빅리그를 누비는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