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남아공 ‘A매치 50경기’ 베테랑 즈와네, 3경기 징계로 한국전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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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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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 미드필더가 개막전 퇴장 여파로
무려 '3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맞으며 한국전 출전이 아예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남아공 벤치는 FIFA의 판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1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2일 멕시코와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
남아공의 템바 즈와네(36·마멜로디 선다운스)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즈와네는 당시 후반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경기 막판 멕시코의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하는 거친 장면을 연출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FIFA는 심각한 반칙 행위에 최소 2경기 이상 징계를 내리는 규정 14조 1항을 적용해 3경기 정지라는 무거운 처벌을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즈와네는 다가오는 체코전은 물론,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개막전에서 이미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에서 즈와네까지 잃으며 0-2 완패를 당했던 남아공은 이번 징계 발표에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체코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전 세계 취재진 앞에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브로스 감독은 "상황을 다시 돌려봤지만 레드카드가 나올 장면도, 3경기 정지가 나올 장면도 절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그는 전날 경기에서 논란이 됐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사례까지 끌어들였습니다.
메시가 알제리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종아리를 대놓고 밟았음에도 VAR조차 보지 않고 넘어간 장면을 지적한 것입니다.
브로스 감독은 "어제 메시에게 일어난 일을 보면 이번 판정은 더욱 동의할 수 없다.
거물급 선수는 봐주고 우리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라며 FIFA의 형평성 문제를 정면으로 저격했습니다.
남아공이 이토록 예민하게 나오는 이유는 즈와네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자국 명문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핵심이자 A매치만 50경기 이상을 소화한 36세의 백전노장인 그는 남아공 중원과 2선 공격 전개의 실질적인 사령관입니다.
1차전 패배로 승점이 시급한 남아공 입장에서 차포를 다 떼고 체코와 한국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은 그야말로 재앙에 가깝습니다.
만약 남아공이 이번 체코전에서도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한국과의 최종전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치르는 처절한 사투가 될 전망입니다.
상대의 핵심 전력 이탈은 한국 대표팀에게 분명한 호재입니다.
경기 운영과 공격 전개에서 선택지가 좁아진 남아공을 만나는 것은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내일(19일) 펼쳐질 주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입니다.
대한민국이 만약 홈 버프를 받는 멕시코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해 2연승을 달성한다면,
남아공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습니다.
16강을 확정 지은 채 즈와네가 빠진 남아공을 만난다면 주전들의 체력 안배까지 노릴 수 있는 최고의 시나리오가 완성됩니다.
남아공 감독이 오죽 억울했으면 메시 이름까지 꺼내 가며 저격을 했을까 싶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내려진 FIFA의 징계가 뒤집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남의 집 집안싸움에 신경 쓰기보다,
내일 멕시코전 승리에 사활을 걸어 남아공전을 '16강 대비 로테이션 경기'로 만드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