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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선제골 넣고 핸드볼 PK 잔혹사"… 체코, 남아공과 1-1 무승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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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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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패했던 체코가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마저 잡지 못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 잡은 승리를 허무한 반칙으로 날려버린 체코는 이제

홈 관중의 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와 단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최악의 외통수에 몰렸습니다.


체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남아공과 1-1로 비겼습니다.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체코는 전반 6분 만에 소이카의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받은 미할 사딜레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전반을 1-0으로 잘 마친 체코의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38분, 수비수 파벨 슐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치명적인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을 헌납했습니다.

남아공의 키커 모코에나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이 됐고, 결국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지난 1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명보호에 1-2로 덜미를 잡혔던 체코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습니다.

1무 1패가 된 체코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와일드카드든 조 2위든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절박한 처지가 됐습니다.


체코의 무기력한 무승부에 자국 유력 매체 '이드네스(iDNES)'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매체는 "체코는 무조건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32강에 가려면 남아공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스스로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 적극적으로 몰아붙일 때는 좋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지나치게 수비에만 집중하며 결과를 지키기에 급급했던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굳히기 전술로 일관하다 자멸한 벤치의 판단을 지적했습니다.


남아공을 잡지 못한 체코의 앞날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상대가 하필이면 홈 어드밴티지를 200% 누리고 있는 개최국 멕시코이기 때문입니다.

멕시코는 이미 한국을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는 강호입니다.


체코 매체 역시 이 점을 가장 우려했습니다.

매체는 "이제 멕시코와의 최종전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목에 칼이 겨눠진 채로 멕시코 시티의 열광적이고 일방적인 홈 관중을 마주해야 한다"라며 사실상 가시밭길이 열렸음을 인정했습니다.


한국전 패배 이후 남아공을 제물로 반등하려던 체코의 계획이 후반 막판 핸드볼 파울 하나로 완전히 꼬여버렸습니다.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멕시코라는 거대한 벽을 만났으니 체코 언론이 '목에 칼이 겨눠졌다'고 표현할만 합니다.


체코의 불행은 역으로 우리 대표팀(조 2위, 승점 3)에 큰 호재가 되었습니다.

체코가 최종전에서 멕시코와 피 터지게 싸워주는 동안, 한국은 전력 누수가 심한 남아공을 잡고 깔끔하게 32강행을 확정 짓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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