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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퀴라소 첫 승점… 3개월 전 이겼던 중국 언론 “우리가 알던 팀 맞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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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백전노장’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북중미의 변방 퀴라소를 이끌고 또 하나의 월드컵 드라마를 썼습니다.

퀴라소의 역사적인 첫 승점 수확에, 불과 3개월 전 이들을 꺾었던 중국 현지 언론조차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하는 퀴라소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퀴라소는 자국 역사상 월드컵 본선 첫 승점(1점)을 따내며,

여전히 혼전 중인 E조에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사실 대회 직전 분위기는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개인 사정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사이 팀은 흔들렸고,

본선 1차전에서는 우승 후보 독일에 1-7로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습니다.

(비록 전반 21분 리바노 코메넨시아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이라는 수확은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에콰도르전은 달랐습니다.

90분 내내 이어진 상대의 파상공세를 골키퍼 엘로이 룸의 신들린 선방으로 지워내며 마침내 값진 승점 1점을 지켜냈습니다.


퀴라소의 이변이 고스란히 전해지자 가장 크게 술렁인 곳은 뜻밖에도 중국이었습니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퀴라소를 2-0으로 완파한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스포츠 매체 '소후'는 경기 직후 “전광판의 0-0이라는 숫자를 보지 않았다면,

불과 90일 전 중국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그 팀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경악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언론의 집중 조명 내용

"3월 평가전 당시만 해도 인터넷에는 '이런 수준의 팀이 어떻게 월드컵 본선에 갔냐',

'강호들의 골득실 자판기 신세가 될 것'이라는 조롱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딱 석 달이 지난 지금,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서자 같은 선수들이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야말로 현실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북중미 예선 6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기적으로 사상 첫 본선행 티켓을 따냈던 퀴라소.

감독 교체 파동과 평가전 대패로 얼룩졌던 이들의 월드컵 잔혹사는 '소방수'로 복귀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리더십 아래 끈질긴 생명력으로 변모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과연 퀴라소가 기적을 이어가며 32강행 티켓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E조의 남은 일정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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