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IA 캡틴 나성범이 후배들에게 건넨 한마디 “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74 조회
본문
9회말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뒤집힌 전날의 악몽.
게다가 다음날 경기 초반 또다시 터진 실점까지.
웬만한 팀이라면 그대로 무너졌을 법한 상황에서 KIA 타이거즈를 일으켜 세운 건
‘캡틴’ 나성범의 묵직한 리더십과 선수단의 무서운 집념이었습니다.
KIA는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11-5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무게를 가졌습니다.
바로 전날(20일) 경기에서 9-4로 앞서가다 9회말에만 대거 6실점하며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날 역시 경기 초반 2-5로 리드를 내주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 중 무려 7명의 선수가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무섭게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4번 타자로 출전한 나성범 역시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경기 후 만난 나성범은 전날의 충격적인 패배를 돌아보며 고참이자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전했습니다.
나성범은 "나 역시 정말 오랜만에 경험해 보는 기이한 경기 흐름이었다"고 털어놓으며,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은 전날 패배로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분위기 다운되지 말고, 다 잊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위기가 넘어갈 법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줘 고맙다"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KIA는 지난주 리그 1, 2위를 다투는 까다로운 상대인 LG 트윈스와 KT 위즈를 차례로 만나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챙기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나성범은 "상위권 팀들이라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했지만,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우리 야구'를 하자고 주문했다"라며
"토요일 경기까지 잡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주였고 우리 팀의 저력을 다시금 느꼈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딱 시즌 절반인 72경기를 소화한 현재, KIA는 4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험난한 고비가 많았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상위권 버티기에 성공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나성범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선수들이 잘 버텨온 점은 긍정적이지만 더 높은 순위를 원하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다"라며
"이제 본격적인 여름 더위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진짜 중요하다.
후반기에는 오늘처럼 화끈하게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