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호날두, 우즈벡전 멀티골 폭발… 최초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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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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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향한 세상의 모든 비난과 ‘은퇴설’을 단 90분 만에 찬사로 바꿔놓았습니다.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역사적인 대기록과 함께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호날두의 원맨쇼에 힘입어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사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호날두를 향한 여론은 싸늘하다 못해 잔인했습니다.
1차전에서 약체 콩고와 1-1로 비기자 현지 언론과 팬들은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던 호날두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선발 제외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다시 한번 호날두를 최전방에 세우는 뚝심을 발휘했고, 호날두는 실력으로 그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호날두가 골망을 흔드는 데는 단 6분이면 충분했습니다.
- 전반 6분 (선제골)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날두가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 전반 39분 (멀티골)
포르투갈이 2-0으로 앞선 상황,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앙에서 찔러준 송곳 같은 킬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오른발로 반대편 포스트를 정확히 겨냥해 골문을 갈랐습니다.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이었습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더욱 깊게 새겼습니다.
- A매치 통산 145호 골 및 월드컵 통산 10호 골 (포르투갈 역대 월드컵 최다골 타이)
- 역대 최초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 (2006 독일 ~ 2026 북중미)
- 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 2위 (41세 138일)
특히 '6개 대회 연속 골'은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달성하지 못한 유일무이한 기록입니다.
메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쳐 이 기록을 영원히 깨지 못합니다.
멀티골을 터뜨린 후 호날두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포효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힘든 한 주였다. 마치 은퇴한 선수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23년 동안 이 일을 해왔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은퇴하라는 소리를 듣지만,
나는 언제나 그렇듯 증명할 뿐이다"라며 굳건한 멘탈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메호대전(메시 vs 호날두)’의 성사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포르투갈이 K조 1위, 아르헨티나가 J조 1위로 각각 토너먼트에 진출해 순항할 경우, 두 팀은 8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월드컵 무대에서의 맞대결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메시와의 대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호날두는 "다음 질문"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이내 "메시와의 월드컵 맞대결이라니, 멋지지 않을까"라며 솔직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독했던 슬럼프를 깨고 마침내 황제의 귀환을 알린 호날두.
그의 라스트 댄스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