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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대체 선수 잊어라” 부상 털고 온 KIA 카스트로, 4타점 원맨쇼로 고척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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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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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부상과 교체 여론이라는 무거운 짐을 마침내 실력으로 날려버렸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3)가 화려한 복귀 신고식과 함께 호랑이 타선의 중심축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지난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3 완승을 거두며 연승 가도를 달렸습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카스트로였습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키움의 차세대 파이어볼러 박준현의 강속구에 막혀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찬스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상대 2루수 서건창의 호수비에 걸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해결사는 약속의 약속의 경기 후반에 빛났습니다.


- 7회초 (승기를 잡는 2타점 2루타)

KIA가 3-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무사 만루 찬스,

키움 조영건을 상대로 주자 2명을 쓸어 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습니다.

사실상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 9회초 (쐐기 2점 홈런)

마지막 타석에선 짜릿한 손맛까지 봤습니다.

5-2로 쫓기던 9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김윤하의 3구째 146km/h 직구를 그대로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2점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실 카스트로가 다시 1군 무대를 밟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를 뛴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23경기 타율 0.250 2홈런에 그치며 연착륙에 실패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4월 25일 롯데전에서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그 사이 카스트로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32경기 동안 10홈런 31타점 OPS 0.862라는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선보이자,

팬들 사이에서는 "카스트로를 내보내고 아데를린과 정식 계약해야 한다"라는 교체 여론이 들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데를린이 개인 사정으로 6주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나게 되면서 KIA는 카스트로와 동행을 이어갔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카스트로는 복귀 후 5경기에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2홈런 10타점 OPS 1.156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찍으며 아데를린의 그림자를 단숨에 지워냈습니다.


경기 후 카스트로는 자신감 넘치는 복귀 비결을 밝혔습니다.

그는 "팀이 중요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복귀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부상으로 쉴 때도 가만히 있지 않고 KBO리그 경기를 매일 챙겨봤다.

상대할 투수들의 유형과 구질을 미리 철저하게 분석하고 파악했던 것이 복귀하자마자 좋은 타격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클래스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어려운 원정길 속에서도 든든한 해결사로 거듭난 카스트로.

부상 악령을 떨쳐내고 완벽하게 깨어난 그의 방망이가 KIA의 정규시즌 대권 도전에 거대한 날개를 달아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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