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정후 빠지자마자…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에 4-5 아쉬운 석패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54 조회
본문
팀의 핵심 타자가 빠진 공백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력의 핵인 이정후에게 휴식을 부여한 날, 단 한 점 차이로 무릎을 꿇으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경기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기에, 최근 맹타를 휘두르던 이정후의 빈자리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 하루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5로 패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은 국내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늘 리드오프 혹은 중심 타선에 배치되던 이정후의 이름이 빠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에서 돌아온 헬리오트 라모스를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키며 이정후에게 온전한 휴식을 부여했습니다.
162경기를 치르는 장기 레이스에서 주전 선수의 체력 관리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답답하게 흘러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중반까지 애리조나의 마운드에 막혀 2대5로 끌려갔습니다.
약속의 8회에 1점, 9회에 2점을 짜내며 4대5 턱밑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한 끗이 부족했습니다.
경기 후반 샌프란시스코 벤치가 뒤늦게 이정후 대타 카드를 만지작거렸으나, 승부의 추를 돌리기엔 이미 타이밍이 늦은 뒤였습니다.
밥 멜빈 감독이 팀의 패배 감수(?)까지 고려하며 이정후에게 휴식을 준 이유는 분명합니다.
현재 이정후가 빅리그 전체를 뒤흔드는 역대급 타격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2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부문 당당히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1위 얀디 디아즈(0.336), 2위 오토 로페즈(0.331), 3위 루이스 아라에즈(0.324)를 그야말로 턱밑까지 맹추격 중입니다.
빅리그 진출 단 3시즌 만에 완벽하게 미국 야구를 정복한 모양새입니다.
지금의 상승세를 시즌 막판까지 유지해 이정후가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면,
이는 지난 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 이후 무려 22년 만에 탄생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타격왕이라는 대역사를 쓰게 됩니다.
현재 1위 디아즈와의 격차가 고작 1푼여 차이에 불과해, 체력 관리만 잘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한 사정권입니다.
체력 안배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 속에 달콤한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전에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한 걸음 물러서서 배트를 가다듬은 이정후가 내일 경기에서는 어떤 시원한 안타 생산으로 팀의 패배를 설욕하고,
아시아 타격왕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이어갈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체이스 필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