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손흥민의 진심 어린 사과에 일본 축구팬들도 ‘눈물의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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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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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캡틴 손흥민이 SNS에 남긴 절절한 사과문이 국내를 넘어 라이벌 일본 열도까지 울리고 있습니다.
패배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동료들을 지키려는 그의 품격 있는 리더십에 일본 축구팬들마저 이례적인 찬사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무릎을 꿇으며 32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던 남아공전의 패배는 축구팬들에게 거대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잔인한 대회였습니다.
월드컵 통산 한국 선수 최다 골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전술적인 이유 등으로 단 한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운명이 걸린 남아공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후반전이 되어서야 그라운드를 밟아야 했습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손흥민은 30일 SNS를 통해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어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손흥민의 메시지가 더 큰 울림을 준 것은 자신을 낮추면서도 끝까지 동료 선수들을 보호하려는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며 죽기 살기로 다시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동시에 격앙된 여론을 향해 간곡한 호소를 덧붙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한 번 부탁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처럼 진심이 묻어난 손흥민의 호소는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 등을 통해 현지에 빠르게 전해졌습니다.
기사를 접한 일본 축구팬들은 라이벌 관계를 떠나 국경을 초월한 존경과 응원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스포츠의 댓글란에는 손흥민의 인품을 극찬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 일본 팬은 “분명 경기에 뛰지 못하고 탈락한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 텐데, ‘팬들이 더 큰 상처를 안고 있을 것’이라며
먼저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또 다른 팬 역시 “손흥민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완벽한 선수다.
다시 잘 정비해서 '아시아의 호랑이'가 부활할 수 있도록 힘내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습니다.
“일본인들도 그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 너무 자신을 자책하며 낮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위로도 이어졌습니다.
월드컵 탈락이라는 아픔과 사령탑 사퇴라는 대혼란 속에서 홀로 총대를 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
그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는 한국을 넘어 일본 팬들의 마음까지 흔들며,
왜 그가 세계적인 클래스의 축구선수이자 리더인지 다시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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