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23실점 역대급 참사’ 샌디에이고 5연패… 송성문은 ‘빅리그 데뷔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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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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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운드 붕괴와 타선 침묵이 겹치며 그야말로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컵스의 화력에 완전히 압도당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팀의 참패 속에서도 한국인 내야수 송성문(30)만큼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몰아치며 홀로 빛났습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3대23으로 처참하게 패했습니다.
마운드가 시작부터 요동쳤습니다.
6월 한 달간 패배 없이 2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던 선발 워커 뷸러가 1회말부터 스즈키 세이야에게 선제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
2회에는 댄스비 스완슨에게 솔로포를 내줬고, 3회에는 다시 한번 스완슨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결국 조기 강판당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카일 하트 역시 불붙은 컵스 타선을 막지 못하고
마이클 콘포토,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등에게 홈런 세례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7회말부터 포수 로돌포 듀란을 마운드에 올리며 사실상 패배를 자인했습니다.
야수 투입이라는 고육지책 속에서 스완슨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하루에만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고,
컵스는 무려 23점이라는 기록적인 점수를 완성했습니다.
팀은 역대급 참사를 당했지만,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습니다.
팀이 0-4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송성문은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속 175.9km(109.3마일)짜리 총알 같은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지만 확실하게 타격감을 조율한 한 방이었습니다.
진가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점수 차가 0-9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송성문은 레아의 초구 시속 151.4km(94.1마일)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주저 없이 배트를 휘둘렀습니다.
발사각은 20도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지만, 시속 173.3km의 엄청난 속도로 뻗어 나간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송성문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첫 홈런이 터진 순간이었습니다.
6월까지는 장타가 2루타 2개에 그치며 파워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송성문은, 이날 하루에만 홈런과 2루타를 동시에 기록하며 파워 툴까지 증명해 냈습니다.
이날 6회 좌익수 뜬공, 8회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송성문은 시즌 타율을 0.214에서 0.233(60타수 14안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출루율(0.333)과 장타율(0.333) 역시 나란히 상승하며 OPS 0.666을 기록, 향후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게 됐습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홈런과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등으로 간신히 3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뼈아픈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시즌 성적 43승 42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로 내려앉았고,
반면 5연승을 달린 컵스(49승 38패)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팀의 대패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빅리그 첫 홈런의 손맛을 본 송성문의 영리한 타격은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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