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오야르사발 멀티골 폭발… 스페인, 오스트리아 3-0 완파하고 월드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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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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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의 꿈을 눈앞에서 접어야 했던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마침내 무대를 완전히 뒤집어놓았습니다.
그의 폭발적인 멀티골을 앞세운 '무적함대' 스페인이 오스트리아를 완파하고 가볍게 16강 고지에 올랐습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스페인 축구 역사에 있어서도 무척 뜻깊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무려 16년 만에 거둔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은 우승 이후 치러진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잔혹사(2패)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침체기를 겪었으나, 이번 승리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또한,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당시 오스트리아에 당했던 1-2 패배를 48년 만에 설복하는 쾌거도 이뤄냈습니다.
그 중심에는 스페인의 주전 스트라이커 오야르사발이 있었습니다.
그는 25살이던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직전에 두고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대형 악재를 만나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날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련은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부활에 성공한 그는 소속팀에서의 커리어 하이는 물론,
최근 대표팀 선발 16경기에서 무려 17골을 뽑아내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 중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골에 이어 이날 또다시 멀티골을 터뜨린 오야르사발은
이번 대회 총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월드컵 득점왕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경기는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고 오스트리아를 사정없이 몰아치는 흐름이었습니다.
팽팽하던 균형을 깬 건 역시 오야르사발이었습니다.
전반 36분 마르크 쿠쿠레야가 측면에서 찔러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스페인의 화력은 후반에 더 불을 뿜었습니다.
후반 21분, 바에나가 왼쪽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오버래핑한 페드로 포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습니다.
포로의 A대표팀 마수걸이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스페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44분, 첫 골을 합작했던 쿠쿠레야가 다시 한번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낮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오야르사발이 이번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날 경기선 스페인의 '18세 신성' 라민 야말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야말은 무려 4개의 유효 슈팅을 시도하며 오스트리아의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이번 대회 들어 가장 긴 시간을 소화한 뒤 후반 40분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완벽한 승리에도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위대한 팀은 진짜 필요한 순간에 스스로 빛을 발한다.
오늘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지만, 우리는 여전히 발전해야 한다.
항상 개선할 여지가 있고, 이제부터 마주할 토너먼트 모든 경기는 상상 이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선수단의 긴장감을 조였습니다.
16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어낸 무적함대 스페인은 오는 7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크로아티아 매치의 승자와 대망의 8강 진출권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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