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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7타수 무안타 잔혹사’ 애틀랜타 김하성, 포지션 경쟁자 또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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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구단이 마이너리그를 폭격 중인 초신성 내야수를 콜업하면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커리어 사상 가장 가혹한 생존 경쟁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3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내야진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구단은 베테랑 내야수 라우디 텔레즈를 양도 지명(DFA) 조처하는 결단을 내리며,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서 타율 0.313을 치며 맹활약하던 루키 짐 자비스를 전격 콜업했습니다.


구단의 기대감을 대변하듯 자비스는 콜업되자마자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곧장 선발 출전했습니다.

마우리시오 두본이 좌익수로 이동한 가운데,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벤치를 지켰습니다.


이번에 콜업된 자비스는 올해 트리플A 76경기에서 타율 0.313, 6홈런, 36타점, 32도루, OPS 0.867을 기록한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유망주입니다.

지난 5월 잠시 빅리그 맛을 본 뒤 두 달 만에 복귀한 자비스의 합류는 유격수 포지션이 겹치는 김하성에게 직접적인 악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어썸 킴’으로 불리며 가치를 인정받았던 김하성이지만,

올 시즌 성적은 부상 여파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던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76억 원)의 대형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불의의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대형 악재를 맞았습니다.


수술과 긴 재활을 거쳐 5월 중순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정상적인 타격 메커니즘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27경기 타율 0.068(73타수 5안타) 3타점 1도루, OPS 0.239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체 출전을 포함해 최근 13경기 연속 무안타(27타수 무안타)라는 지독한 슬럼프에 갇혀 있어,

현지 언론과 팬들의 우려도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김하성이 부상 후유증으로 침묵하는 사이,

애틀랜타 벤치는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를 번갈아 유격수로 기용하며 공백을 메워왔습니다.

여기에 트리플A에서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린 신성 자비스까지 가세하면서 애틀랜타의 유격수 자리는 무려 4명이 경쟁하는 격전지가 됐습니다.


1년 2,000만 달러라는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인 만큼 구단도 최대한 기회를 주려 하겠지만,

치열한 지구 순위 싸움을 벌이는 빅리그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백업 자원들의 페이스가 좋은 상황에서 김하성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선 타석에서의 침묵을 깨고 '부상 후유증을 완벽히 털어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벼랑 끝에 몰린 김하성이 이적 시장과 팀 내 경쟁이라는 중압감을 뚫고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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