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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새벽 폭죽 테러 예고’ 잉글랜드, 개최국 멕시코 텃세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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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16강전을 치르기도 전에 거대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파죽지세로 토너먼트를 올라왔지만, 이번엔 개최국 멕시코의 극성스러운 팬들의

‘소음 공작’과 숨 막히는 ‘고지대 리스크’라는 이중고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멕시코시티에 입성하는 순간부터

현지 팬들의 거센 소음 공격에 시달릴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팬들의 이러한 '침대 밖 공작'은 이미 악명이 높습니다.

앞서 에콰도르와의 32강전을 앞두고 멕시코 팬들은 심야 시간에

에콰도르 선수단 숙소 앞으로 몰려가 폭죽을 터뜨리고 드럼을 치며 밤새 차량 경적을 울려댔습니다.

실제로 밤새 잠을 설친 에콰도르는 다음 날 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 비매너 응원의 화살이 이제 잉글랜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취재진마저 잉글랜드 선수단의 숙소 위치가 파악되는 대로 팬들에게 좌표를 공유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선수들에게 귀마개와 안대를 긴급 지급하는 등 밤샘 소음 테러 방어에 나섰습니다.


사실 소음보다 잉글랜드 벤치를 더 떨게 만드는 진짜 고민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악명 높은 멕시코시티의 고지대 환경입니다.


16강전이 열리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은 해발 2,200m가 넘는 초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지에서 주로 뛰던 유럽 선수들은 정상적인 호흡조차 유지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투헬 감독 역시 "짧은 토너먼트 휴식기 동안 육체적으로 이 고도에 적응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경기 외적인 환경이 우리에게 엄청난 불리함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2승 1무)에 이어 32강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16강에 올랐지만,

상대인 멕시코의 기세가 워낙 무섭습니다.


개최국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남아공(2-0), 대한민국(1-0), 체코(3-0)를 차례로 연파한 데 이어

32강까지 전승 및 전 경기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현지 고지대 기후에 완벽히 적응해 있는 멕시코 선수들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뛰는 만큼,

객관적인 전력 이상의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극성팬들의 야간 소음 테러 예고부터 산소 부족을 유발하는 해발 2,200m 고지대 원정까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의 악조건을 마주한 삼사자 군단이 멕시코의 혹독한 텃세를 뚫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6일 멕시코시티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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