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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트럼프가 FIFA 회장에게 전화?” 미국 발로건 ‘징계 유예’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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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미국의 에이스 폴라린 발로건이 극적으로 16강전에 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배경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성 전화’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현지시간) 직전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미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폴라린 발로건(AS 모나코)의 한 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1년간 집행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발로건은 6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16강 외나무다리 승부에 정상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외신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FIFA 수장에게 직접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사정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발로건이 퇴장당한 당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레드카드 판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사이로,

지난해 12월 FIFA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FIFA는 공동 개최국이자 대회 흥행의 키를 쥔 미국의 입김에 굴복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축구 경기 고유의 공정성 대신 ‘개최국 프리미엄’과 ‘정치적 압박’을 의식해 징계를 유예해 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발로건은 지난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2-0 승)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참작 여지가 있더라도, 레드카드를 받으면 규정상 다음 1경기는 무조건 결장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FIFA 규정상 징계위원회를 통해 출전정지 집행유예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 선수를 가격해 받은 3경기 출전정지 중 2경기가 유예된 전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당장 다음 경기에 영향을 주는 레드카드 징계가 유예된 것은

1962년 칠레 월드컵 이후 무려 6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AP통신은 꼬집었습니다.


16강전을 앞두고 양 팀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신의 SNS(트루스소셜)를 통해 "옳은 일을 해 거대한 불의를 바로잡은 FIFA에 감사한다"라며 대놓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루디 가르시아 벨기에 감독

인상을 찌푸리며 "FIFA의 7월 5일이 유럽의 4월 1일(만우절)인 줄 알았다"라고 황당한 판정을 맹비난했습니다.


벨기에 축구협회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월드컵과 향후 대회에서 모든 참가팀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페어플레이를 수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방안을 검토하겠다"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축구장 밖에서 벌어진 황당한 ‘장외 정치 싸움’이 과연 내일 펼쳐질

미국과 벨기에의 16강전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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