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41세 호날두, 스페인전 앞두고 ‘라스트 댄스’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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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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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인생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운명의 스페인전 16강전을 앞두고 나온 폭탄선언입니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후회 없이 가서 즐기겠다"고 밝혔습니다.
1985년생, 올해로 41세가 된 그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여전히 포르투갈의 공격 중심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호날두는 자신을 향한 은퇴 압박과 비판에 대해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정면 돌파했습니다.
대표팀 은퇴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날 선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터뷰
"당신들이 원하는 때가 아니라 내가 원할 때 은퇴할 것이다. 내가 경기장에서 뛰든 벤치에 앉아 있든, 팀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어 그는 "내가 18살 때부터 이런 흔들기성 질문을 받아왔다.
23년 동안 날 죽이려고 애썼지만 이제 그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비판은 오히려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계속 비판해 줘서 감사하다"고 여유롭게 응수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비판하는 기자의 얼굴을 안다며 직접 질문을 권하는 등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회견장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유로 2016 우승,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그리고 A매치 통산 232경기 146골이라는
압도적인 커리어를 가진 호날두에게 월드컵 트로피는 아직 채우지 못한 '마지막 퍼즐'입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 우승 여부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월드컵에서 우승한다고 해서 내가 더 호날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우승하지 못한다고 해서 덜 호날두가 되는 것도 아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양심의 가책 없이 떠날 것이다. 100%가 아니라 1000% 그렇다. 내 인생과 축구에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의 말대로 이번 스페인전은 단순한 16강전 그 이상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보내며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스페인을 상대로,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게 될 것이라 인정했습니다.
그는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믿음이 필요하고, 많이 뛰어야 하며, 용감해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자회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 역시 호날두다운 위트 있는 한마디였습니다.
"하느님 뜻대로 내일이 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 그래야 여러분이 나를 조금 더 괴롭힐 수 있을 테니까."
과연 41세 전설의 위대한 도전은 우승 후보 스페인을 넘고 8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그가 마주할 운명의 90분에 쏠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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