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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미네소타 고우석, 눈물의 빅리그 승격 후 전한 ‘친정향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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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이국땅에서 2년 8개월이라는 긴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버틴 끝에 마침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확정 지은 고우석(28)이 가장 먼저 고개를 숙인 곳은 다름 아닌 친정팀 LG 트윈스였습니다.


고우석의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6일 오후,

미네소타 트윈스로의 이적 및 빅리그 콜업 확정 직후 고우석의 진심 어린 소감이 담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둥지를 옮긴 고우석은

계약 조항에 따라 미네소타의 26인 빅리그 로스터에 즉시 등록됐으며, 오는 8일 홈경기에서 대망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이후 기약 없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묵묵히 견뎌낸 고우석.

그는 이번 입장문에서 기쁨보다는 친정팀을 향한 미안함을 먼저 털어놨습니다.

특히 지난 5월, LG의 국내 복귀 제안을 거절했던 당시의 심적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 고우석 공식 입장문 중 일부

"지난 5월 LG 트윈스의 복귀 제안을 거절하고 솔직히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늘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LG 트윈스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LG는 부동의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탈로 불펜 잔혹사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 현지까지 건너가 고우석을 설득했을 정도였습니다.

친정팀의 간절한 구애에 고우석 역시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으나, '딱 한 번만 더 도전해보자'며 빅리그 꿈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남들은 무모하다고 했던 그 뚝심 있는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고우석은 외로운 타지 생활 속에서 자신을 지탱해 준 고마운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불렀습니다.


- 친정 식구들

비시즌 훈련을 도와준 LG 코치진과 개인 코치, 캐치볼 파트너,

그리고 "너는 무조건 할 수 있다"며 매일같이 카톡으로 응원을 보내준 LG 트윈스 동료 선수들.


- 사랑하는 아내

특히 고우석은 이종범 전 코치의 딸이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여동생인 아내를 향해 짠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현재 둘째를 임신한 채 홀로 첫째 아이를 돌보면서도 "오빠는 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에게

"이 행운이 찾아온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이라며 애틋한 진심을 표현했습니다.


남들이 모두 "이제 그만 현실을 타협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말할 때도 고우석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패스트볼의 구위를 끌어올렸고, 슬라이더를 연마하며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디트로이트를 떠나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트윈스(LG)에서 미국의 트윈스(미네소타)로 이어지는 묘한 평행이론입니다.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되었으니, 응원해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짐한 고우석.

지독했던 마이너리그 터널을 지나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 위에서 포효할 그의 당찬 투구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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