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스위스,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 꺾고 막차 탑승… 8강서 아르헨티나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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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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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숨 막히는 진흙탕 싸움의 끝에 웃은 쪽은 스위스였습니다.
120분 동안 이어진 지루하고도 치열했던 공방전은 결국 잔혹한 승부차기에서 갈렸습니다.
스위스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스위스는 이번 대회 마지막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양 팀 모두 패배의 공포가 컸던 탓인지 경기 초반부터 극도로 조심스러운 운영을 펼쳤습니다.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기보다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며 실수를 줄이는 데만 집중했고, 경기 템포는 뚝 떨어졌습니다.
- 점유율의 팽팽함
스위스 49%, 콜롬비아 51%로 중원에서 지루한 공방전만 이어졌습니다.
- 무뎌진 창끝전반전 기대득점값(xG)은 스위스 0.06, 콜롬비아 0.25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기회 자체가 없었습니다.
- 단 한 개의 유효슈팅
후반전 역시 양상이 비슷했습니다.
후반 15분 콜롬비아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이 후반전 양 팀 도합 유효슈팅의 전부였을 만큼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한 흐름 속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습니다.
정규시간 내내 힘을 아끼던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하자마자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쪽은 콜롬비아였습니다.
연장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쿠미의 강력한 헤더가 터졌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왔습니다.
이어 11분 캄파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스위스의 그레고어 코벨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습니다.
스위스도 연장 전반 14분 암두니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콜롬비아의 바르가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습니다.
가장 땅을 칠 만한 장면은 연장 후반 11분에 나왔습니다.
스위스 수비의 실책을 틈타 콜롬비아의 캄파스가 골키퍼와 완벽한 1대1 찬스를 맞이했습니다.
충분히 골을 고르고 찰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었음에도 캄파스의 슈팅은 허무하게 골대 위 하늘로 솟구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120분의 혈투는 0-0 스코어 그대로 멈췄습니다.
운명의 승부차기 역시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 콜롬비아의 첫 번째 실책
2번 키커 다빈손 산체스의 강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스위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 스위스의 동반 실책
하지만 스위스의 3번 키커이자 핵심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의 슈팅 역시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며 스코어는 다시 2-2 동점이 됐습니다.
- 승부를 가른 선방
콜롬비아의 4번 키커 쿠초 에르난데스의 킥을 스위스 코벨 골키퍼가 정확하게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려 쳐내며 다시 균형이 깨졌습니다.
결국 스위스의 마지막 5번 키커 루벤 바르가스가 심장이 터질 듯한 압박감을 이겨내고 골망을 흔들며 4-3 승부차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극적으로 8강 무대에 합류한 스위스의 다음 상대는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입니다.
끈질긴 수비력과 짜릿한 집중력으로 콜롬비아를 진흙탕 싸움 끝에 낚아챈 스위스가
과연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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